민주 경남도당 "국힘 도의원 총선승리 결의 회견은 관권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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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국민의힘 경남도의원들이 지난 14일 4·10 총선 승리를 결의하는 기자회견을 연 것을 두고 "기자회견으로 위장한 관권선거"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15일 오후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국민의힘 경남도의원 58명 중 44명이 본회의를 앞두고 22대 국회의원 선거 승리를 결의하는 기자회견을 했다"며 "당초에는 '결의대회'를 예고했다가 선거법 위반 여지가 있자 급히 명칭을 기자회견으로 바꿨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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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국민의힘 경남도의원들이 지난 14일 4·10 총선 승리를 결의하는 기자회견을 연 것을 두고 "기자회견으로 위장한 관권선거"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15일 오후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국민의힘 경남도의원 58명 중 44명이 본회의를 앞두고 22대 국회의원 선거 승리를 결의하는 기자회견을 했다"며 "당초에는 '결의대회'를 예고했다가 선거법 위반 여지가 있자 급히 명칭을 기자회견으로 바꿨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실질은 '당원 집회'에 해당하고, 선거 30일 전 당원 집회는 명백히 선거법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비용 또한 의회 사무처 비용으로 처리하려다가 현장에서 갹출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으로 창원 마산합포에 출마하는 최형두, 창원 의창 김종양, 창원 진해 이종욱, 김해갑 박성호 예비후보도 참석했다"며 "사실상 도의원들이 국회의원 선거운동원으로 자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남 유권자들은 총선 예비후보들이 도의원들을 동원해 사실상의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심을 지우지 못할 것"이라며 "기자회견을 가장한 명백한 관권선거에 도민들이 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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