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지’ 울산·부산 찾은 이재명… “尹 민생파탄 심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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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울산·부산을 찾아 '험지' 영남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에서 수암시장, 동울산 종합시장 등 두 곳의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울산 수암시장을 방문해 민주당의 총선 슬로건인 "못 살겠다, 심판하자"를 외치고 "'경제 폭망', '민생 파탄'을 심판해야 정부 정책 기조가 바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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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울산·부산을 찾아 ‘험지’ 영남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에서 수암시장, 동울산 종합시장 등 두 곳의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오후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기장시장, 당감새시장, 장림골목시장 등 전통시장 세 군데를 찾는다.
이 대표는 울산 수암시장을 방문해 민주당의 총선 슬로건인 “못 살겠다, 심판하자”를 외치고 “‘경제 폭망’, ‘민생 파탄’을 심판해야 정부 정책 기조가 바뀐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치인은 국민 뜻을 따라야 하는 대리인, 머슴일 뿐으로 잘못하면 심판해야 한다. 머슴이 일을 안 하고 주인을 깔보고 업신여기면 혼내고 그래도 안 되면 쓰지 말고 도저히 못 견디겠으면 중도해지 해야 한다”며 “2년도 안 돼 나라를 이렇게 망친 정권이 만약 국회 입법권까지 손아귀에 쥐면 무슨 일을 벌일 것 같나. 그들이 1당이 되거나 과반을 차지하면 정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끔찍하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재정이 부족하다고 노래를 부르면서도 초부자들은 세금을 깎아주고, 월급쟁이 근로소득세는 늘고 있다”며 “어려울수록 힘세고 여유 있는 사람들이 더 부담해야 경제가 순환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청과물 가게에 들러 지역 상품권으로 사과를 구매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최근 청과물 가격 폭등으로 사과 6개가 한 봉지에 2만원이라는 상인의 말에 “2만원 단위니 나도 부담스럽다. 옛날에 하나에 1000원도 하기 어려웠는데 이젠 3000원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동행한 울산 지역에 출마한 중구 오상택 후보, 남구갑 전은수 후보, 남구을 박성진 후보, 동구 김태선 후보, 울주군 이선호 후보 및 민주당과 단일화한 북구 후보 진보당 윤종오 후보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가 과거 칼럼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에 비유했다는 보도에 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여러분 반갑다. 긴 시간 함께 해줘서 고맙다. 울산 시민 여러분들이 잊지 말고 행동해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폭정을 멈춰달라”고 말하며 ‘동문서답’했다.
최근 일부 언론은 양 후보가 지난 2008년 언론연대 사무총장 시절 한 매체에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밀어붙인 노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는 내용의 칼럼을 썼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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