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게임’ 이다경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그럼 내가 D등급 이겠냐고?~”

‘피라미드 게임’ (출처: TVING)

배우 이다경이 ‘피라미드 게임’ 속 천재 프로그래머 윤예원 역할을 통해 눈도장을 찍었다.

이다경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3화, 4화에서 성수지가 어플에 대해 조작 의혹을 제기했을 때 유머러스하게 대응하며 눈길을 끌었다.

성수지는 매번 비슷하게 나오는 A등급 투표 결과가 조작은 아닐까 의심하며, 수기 투표를 제안했다.

천재 프로그래머인 윤예원은 “내가 만든 어플리케이션은 조작 되는 순간 자동으로 어플이 다운된다며 믿어도 된다”고 얘기하지만 성수지는 “개발자인 너도 공범이라면?”이라고 말하며 수기 투표를 익명으로 제안했다.

윤예원은 수지에게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그랬으면 내가 D등급 이겠냐고? 말한 후 수기 투표가 진행되었고, 투표 결과는 동일했다. 이에 윤예원은 “봤지? 내 새끼는 아무 죄가 없단다”라는 대사를 담백하게 표현하여 극의 재미를 높였다.

비밀투표로 이뤄지는 어플인 피라미드 게임의 설계자를 찾아 나선 성수지는 윤예원에게 다가가 게임을 어떻게 만들게 된건지 물었다. 이에 윤예원은 ”손으로 쓰고 개표하고 으~ 원시적”이라고 말했고, ”로고 만든 방우이는 B등급이고 나는 왜 D등급이냐”고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따져 물었다. 

성수지는 교우관계에서도 실리를 추구하고 이해득실에 순응하는 윤예원을 D등급 동맹의 일원으로 만들려고 했지만 이미 백하린이 비싼 컴퓨터로 그녀를 꾄 상태였다. 이에 윤예원은 백하린에게 자신을 힘들게 한다며 고자질을 했고, D등급 동맹에 참여할 친구들을 모으던 성수지의 움직임은 결국 백하린 에게 발칵이 된다. 백하린은 성수지, 명자은 등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며 본색을 드러낸다. 

윤예원은 극 중 두뇌회전이 빠르고 항상 자신만만한 인물이다. 뛰어난 프로그래머 능력으로 피라미드 게임 어플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한편 윤예원 역을 맡은 이다경은 “캐릭터를 꼼꼼히 분석하고, 연구하는 등 많은 노력을 쏟아 부으며 ‘피라미드 게임’ 촬영에 임했다”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은 오는 21일 낮 12시에 9~10화가 최종 공개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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