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첫 챔프전 직행 여부는 스스로에 달렸다…16일 최종전서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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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도전한다.
통합 4연패를 노리는 대한항공이 최종전에서 이겼기 때문에, 우리카드가 자력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현재 1경기 덜 치른 우리카드는 23승12패(승점 69)로 전날(14일) 승리한 대한항공(승점 71·23승13패)에 밀린 2위다.
풀세트까지 가서 승리해 2점만 얻더라도, 다승에서 24승(12패)인 우리카드가 대한항공(23승13패)보다 앞서 1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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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시 자력으로 창단 첫 정규리그 1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도전한다. 통합 4연패를 노리는 대한항공이 최종전에서 이겼기 때문에, 우리카드가 자력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우리카드는 16일 오후 2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현재 1경기 덜 치른 우리카드는 23승12패(승점 69)로 전날(14일) 승리한 대한항공(승점 71·23승13패)에 밀린 2위다.
경우의 수는 간단하다.
우리카드가 삼성화재전에서 승리하면 무조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풀세트까지 가서 승리해 2점만 얻더라도, 다승에서 24승(12패)인 우리카드가 대한항공(23승13패)보다 앞서 1위가 된다.
우리카드는 전신 우리캐피탈 시절을 포함해도 챔프전에 직행한 적이 없었다.
2013-14시즌 우리카드로 바뀐 뒤 2019-20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적이 있었으나 당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즌이 조기 종료돼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2020-21시즌을 2위로 마친 뒤 챔프전에 올랐지만 당시 대한항공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당시 2승1패까지 앞서며 첫 우승을 향한 희망을 키웠지만 결과적으로 4, 5차전을 내리 내주며 유니폼에 '별'을 달지 못했다.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다.
동기부여는 확실하나 삼성화재전은 껄끄럽다. 삼성화재는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봄 배구'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홈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5경기에서 2승3패로 삼성화재에 밀리고 있다. 삼성화재 주포인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서브가 터진다면 우리카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통합 4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모든 것을 하늘에 맡기고 담담하게 기다리고 있다.
만약 우리카드가 패해 2위인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1위에 오른다면 대전에서 따로 시상식이 열리진 않는다. KOVO는 만약 대한항공이 1위를 차지한다면 챔피언결정전 1차전 시작 전 간단하게 관련된 시상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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