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보다는 국지도발 가능성?… 이번 선거철, 김정은 행보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호전적 행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전문가들 사이에서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대다수 국내외 전문가들은 '한반도 전쟁' 가능성 보다는 북한의 국지적 도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가인 시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명예교수와 미들베리국제연구소 로버트 칼린 연구원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호전적 행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전문가들 사이에서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미국 대선 등을 앞두고 북한이 한반도 긴장 고조를 통해 판을 흔들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대다수 국내외 전문가들은 ‘한반도 전쟁’ 가능성 보다는 북한의 국지적 도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최근 군 훈련장을 찾아 “전쟁 준비 강화”를 지시하는 등 심상치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해들리 전 보좌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국외교협회 주최 좌담에서 “현재와 같은 혼돈스러운 국제질서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상황을 이용하려 한다”며 북한의 모험주의를 경계했다.
그는 “김정은과 북한은 미사일과 핵무기에 의해 보호받고 있다는 판단 하에, 과거 했던대로 한국을 위협하기 위해 도서 지역 포격이나 한국 함정 격침 등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들리 전 보좌관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집권 2기(2005∼2009년)에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내면서 북핵 6자회담 9·19 공동성명(2005년)과 2·13 합의(2007년) 등에 관여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가인 시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명예교수와 미들베리국제연구소 로버트 칼린 연구원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처럼 북한이 도발을 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6일 군 훈련장을 찾아 “전쟁 준비 강화”를 지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북한군 서부지구 작전훈련기지를 방문해 “적들의 사소한 전쟁 도발 기도도 철저히 제압하려면 전투 능력을 비약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실전 훈련을 끊임없이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전군이 전쟁 준비 강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힘 있게 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북한의 의도는 지난 4월 시작된 한·미을지훈련 ‘자유의 방패’(FS)’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짙다. 한국의 4·10 총선을 겨냥해 안보 불안감 조성을 위한 심리전 일환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군사 전문가들은 “4월 총선을 앞두고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며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까지는 한반도 상황이 불안정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