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팔난민구호기구 지원 재개…싱가포르, 수송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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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가자지구에 기반을 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직원들 중 일부가 지난해 10월7일 공격에 가담했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에 따라 UNRWA에 대한 수억 달러의 지원을 중단한 지 몇 주 만에 다시 지원을 재개한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호주 정부는 또 이날 가자지구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약속했으며,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은 가자지구의 악화되는 인도주의적 상황에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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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호주 정부가 가자지구에 기반을 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직원들 중 일부가 지난해 10월7일 공격에 가담했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에 따라 UNRWA에 대한 수억 달러의 지원을 중단한 지 몇 주 만에 다시 지원을 재개한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호주 정부는 또 이날 가자지구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약속했으며,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은 가자지구의 악화되는 인도주의적 상황에 우려를 표시했다.
호주의 이번 조치는 UNRWA에 대한 자금 지원을 재개하기로 한 스웨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캐나다의 결정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UNRWA는 이스라엘이 제기한 혐의를 유엔 차원에서 조사하는 동안 각국의 자금 지원이 동결된 바 있다.
웡 장관은 이날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원조 패키지를 발표하는 동안 기자들에게 “현재 기관과 호주 정부의 변호사가 제공하는 가장 좋은 조언은 UNRWA가 테러리스트 조직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웡 장관은 또 유니세프를 통해 400만 호주 달러(약 35억원)를 가자지구에 지원하기로 추가로 약속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공군은 15일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돕기 위해 군 수송기를 배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싱가포르 국방부에 따르면 자국 공군이 요르단을 거쳐 가자지구에 세 번째 인도적 지원을 전달하기 위해 이날 수송기 2대를 배치했다.
이번 임무에는 A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MRTT)와 C-130 수송기가 참여했으며, C-130은 요르단 정부 초청으로 인도주의적 공수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요르단 수도 암만으로 건너가 요르단 정부에 구호물품을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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