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막말 리스크' 도태우·정봉주 공천 취소
[뉴스외전]
◀ 앵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광주 등 호남 유세 지원에 나섰습니다.
5.18 폄훼로 논란을 부른 도태우 후보 공천은 결국 취소됐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부산 등 영남권을 찾아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는데요.
민주당도 '목발 경품'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정봉주 전 의원 공천을 간밤에 취소했습니다.
신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남 순천을 시작으로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호남에서 이번에 16년 만에 전석에서 여기 계신 후보님들 비롯해서 후보를 냈고요 저희가 성심성의껏 노력할 자세입니다."
오후엔 광주를 방문해 5.18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장소로 꼽히는 충장로에서 거리 인사에 나섭니다.
국민의힘은 어젯밤 5.18 폄훼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문제 발언이 추가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는데, 오늘 광주 방문을 앞두고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 위원장은 유세 현장에서 농축산물 가격 급등에 대비해 다음 주 긴급 안정자금 1천5백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는 당정 협의 내용도 발표했습니다.
***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울산과 부산 등 영남권을 방문해 거듭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심판하면 바뀝니다. 혼나면 철 듭니다. 영 안되면 권한을 박탈해야지요."
민주당도 '목발 경품'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봉주 전 의원의 서울 강북을 공천을 어젯밤 취소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봉주 후보가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고 취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총선을 20여 일 앞둔 상황에서 정 전 의원의 막말 논란이 선거에 미칠 악영향이 크다고 보고 강경 조치를 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를 놓고는 시민사회 측이 공천배제된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을 결격 사유가 없다며 재추천하면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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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명 기자(surf@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580249_364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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