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의혹’ 5선 정우택 “공관위, 공천 취소 재고 강력 요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돈 봉투 의혹'으로 22대 총선 공천이 취소된 5선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충북 청주·상당)이 15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취소 결정 재고는 물론, 비상대책위의 반려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깁대업식 선거방해 정치공작에 의한 당 공관위의 청주 상당구 공천취소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공관위 재고를 요청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승우 전 비서관 전략공천 비판
‘경선 탈락’ 윤갑근 지지자도 항의 기자회견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돈 봉투 의혹’으로 22대 총선 공천이 취소된 5선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충북 청주·상당)이 15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취소 결정 재고는 물론, 비상대책위의 반려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깁대업식 선거방해 정치공작에 의한 당 공관위의 청주 상당구 공천취소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공관위 재고를 요청했다.
정 의원은 “총선을 20여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여론을 의식, 더 많은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당의 고민은 알겠으나 정치공작에 의한 억울한 인격살인 피해자에게 공천취소까지 해서 되겠나”라며 “개인으로서도 더없이 억울하고 안타깝지만, 당의 경선투표에서 수만수천 지역주민과 당원들의 선택을 받아 승리한 후보를 정치공작에 의한 의혹만을 가지고 후보취소 결정까지 이르는 것은 무리하며, 민주주의에 반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진실은 결국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지만, 이 억울하고 무고한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며 지난 2002년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 후보 아들의 병역 면제 의혹을 주장했던 ‘김대업 병풍 사건’ 등을 거론했다. 이어 “그렇게 당하고도 선거방해 정치공작에 또 당해서야 되겠나”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지역의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던 후보를 당의 결정만으로 추천해, 상당구민의 지지를 얻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겠나”라며, 공관위의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 전략공천 결정을 비판했다. 서 전 비서관은 이번 총선 청주·청원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경선에서 탈락한 바 있다.
국회부의장인 정 의원은 앞서 지역의 한 카페 업주로부터 돈 봉투를 건네받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돼 논란이 됐다. 당시 정 의원은 이를 정치적 음해라 비판하며 돈 봉투를 돌려줬다고 해명한 바 있다. 공관위는 지난 9일 정 의원 공천에 관한 이의신청을 한 차례 기각했으나, 14일 회의에서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의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는 청주·상당 경선에서 탈락한 윤갑근 전 대구고검 검사장 지지자들이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윤갑근 후보가 엄연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앙당에서 엉뚱한 낙하산 인사를 공천하는 건 불합리하다”고 반발했다. 전날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윤 전 검사장이 배제된 이유와 관련해 “상대 후보와의 경쟁력이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soho0902@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류준열·한소희, 하와이發 열애설 확산…“체류 맞지만 사생활 확인 NO”
- 윤도현 "박태희 형이 쓴 '나는 나비' 저작권료, 끊이지 않는 샘물 같아"
- “박정희 존경, 육영수 어머니처럼…” 김흥국이 밝힌 다큐 제작 이유
- 허경환, 의사와 올해 결혼?…"소개팅 끝나고 연락처 교환"
- ‘먹방’찍느라 훈련 빠진 현주엽…“아들 농구코치에 부당 압력” 의혹도 제기
- 86세 배우 김영옥 건강비결은 이 ‘茶’…“매일 아침 마셔요”
- ‘두번째 만취 운전’ 신혜성…“공인이라고 중형은 가혹, 깊게 반성한다”
- “알바 왜 해, 바보야? 돈이 복사 되는데”…비트코인 수익 인증글 눈길
- 이효리, 노래 실력 고백…“26년간 가창력 부족, 춤으로 채워”
- 이지혜, 생애 첫 퍼스트클래스 타 본 소감...“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