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자산운용, 셀트리온 지분 2000억원 사들였다

전형민 기자(bromin@mk.co.kr) 2024. 3. 15. 14: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IMM자산운용이 셀트리온 지분을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블록딜)으로 사들였다.

셀트리온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자산운용은 특수목적법인(SPC) '케이바이오퓨쳐스제1호'를 통해 약 2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확보했다.

오랜 기간 셀트리온에 투자해온 테마섹으로서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조정)이 필요했고, IMM자산운용은 셀트리온의 중장기적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본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마섹 지분 주당 18만원대 블록딜로 매입
“중장기적 성장 여력 높게 보고 있다”
셀트리온 본사
IMM자산운용이 셀트리온 지분을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블록딜)으로 사들였다. 셀트리온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자산운용은 특수목적법인(SPC) ‘케이바이오퓨쳐스제1호’를 통해 약 2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확보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Temasek)이 보유한 지분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매수한 것으로 매수가는 주당 18만원 내외로 알려졌다.

블록딜 막후에는 테마섹과 IMM자산운용 간 이해가 잘 맞아떨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오랜 기간 셀트리온에 투자해온 테마섹으로서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조정)이 필요했고, IMM자산운용은 셀트리온의 중장기적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본 것이다.

IMM 핵심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 진출해 조금씩 판로를 늘려가는 셀트리온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단타성 투자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보고 있다”면서 지분 확대 계획에 대해서도 “열어놓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IMM은 셀트리온의 사업 초기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 바 있다. 당시 셀트리온에 큰 자양분이 되며 폭발적인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IMM 역시 셀트리온의 성장으로 큰 수익을 올리며 기업과 투자자간 윈윈 사례로 기록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