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에 똑똑똑, "물 좀 주세요"…경비원 버럭한 사연

박상혁 기자 2024. 3. 15. 14: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늦은 밤 귀가하던 한 아파트 주민이 목이 마르다며 자고 있던 아파트 경비원을 깨워 물 한 모금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아파트 입주민 A씨는 오전 4시30분쯤 집에 귀가하면서 갈증을 느껴 아파트 앞 경비원 초소에 노크했다.

그는 경비원에게 "목이 너무 말라서 그런데 물 한 모금 정수기에서 떠 마실 수 있겠냐?"는 취지로 물어봤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귀가하던 한 아파트 입주민이 새벽 4시가 넘은 시간에 목이 마르다며 자고 있던 경비원을 깨웠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늦은 밤 귀가하던 한 아파트 주민이 목이 마르다며 자고 있던 아파트 경비원을 깨워 물 한 모금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아파트 입주민 A씨는 오전 4시30분쯤 집에 귀가하면서 갈증을 느껴 아파트 앞 경비원 초소에 노크했다.

그는 경비원에게 "목이 너무 말라서 그런데 물 한 모금 정수기에서 떠 마실 수 있겠냐?"는 취지로 물어봤다고 했다. 하지만 경비원은 "잠자는 휴식 시간에 잠을 깨운 것도 모자라 물을 달라고 하면 어떡하냐?"며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우연히 집에 늦게 들어오다가 목이 말라서 부탁한 것일 뿐인데, 왜 이렇게 화를 내신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해당 사연을 오전 4시44분쯤 아파트 입주민 단톡방에 올리고는 주민들에게 자신이 큰 잘못을 저지른 건지 의견을 구하며 글을 마쳤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집을 앞에 두고 못 참을 정도의 갈증에 시달렸던 것인가요", "새벽 휴식 시간에 물 달라고 깨운 건 너무 한 거 같습니다", "경비 야간근무자 휴 시간엔 법적으로 아무 일도 시켜서는 안 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