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비트코인 샀더니 급락…줄어든 ETF 매수세 탓? [매일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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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가격이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하던 비트코인이 상승동력을 잃고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발 매수로 인한 상승세가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건 현물 ETF발 매수세가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전해졌기 때문이다.
시장이 약세를 보인건 전체 데이터가 공유되기 앞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IBIT'가 합산되지 않은 비트코인 유입대금 데이터가 시장에 퍼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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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현물상장지수펀드(ETF)발 매수세가 약해졌기 때문이다.
연일 5억달러 가까이 자금을 흡수하던 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현물 ETF들이 지난 13일에는 1억3000만달러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비트코인 ETF발 매수로 인한 상승세가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비트코인이 7만3777달러를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한 것과 비교하면 하루만에 고점대비 8.03%가 하락한 셈이다.
알트코인도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7.22% 하락한 36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7.20% 하락한 0.6322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 기준 현물 ETF의 유입은 1억3247만달러 수준이다.
시장이 약세를 보인건 전체 데이터가 공유되기 앞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IBIT’가 합산되지 않은 비트코인 유입대금 데이터가 시장에 퍼졌기 때문이다.
IBIT에 지난 14일 3억4500만달러가 유입된 걸 감안하면, IBIT가 합산되지 않은 데이터상으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순유출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이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흐름이 순유출로 바뀌었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1억3247만달러의 순유입도 기존에 비해 매수세가 크게 줄어들고 있음을 나타내는 수치이기에 단기적 시장 전망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6월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속되는 물가 상승에 금리 인하가 늦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앞서 지난 12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또한 전년 동월 대비 3.2% 올라 전문가 예상치(3.1%)를 상회했다.
국내시장에서도 비트코인 매도세가 나오면서 투심이 줄어들어 김치프리미엄이 빠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더 빠진다면 국내에서의 하락세도 더 세게 나타날 수 있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0.028%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음수일 때 시장은 약세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한국시장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8.93%다.
선물시장에서 포지션을 아직 청산하지 않은 계약 수를 나타내는 미체결 약정은 전날보다 7.8% 줄었다. 일주일전에 비해서는 6.55% 증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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