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왜 욕하냐?"…인천 에어로빅 수강 40~50대 여성 5명 난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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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빅을 수강하던 40~50대 여성들 간 난투극이 벌어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폭행 혐의로 40~50대 여성 A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 등은 지난 12일 오전 10시쯤 미추홀구 숭의동 국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서로를 맨손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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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에어로빅을 수강하던 40~50대 여성들 간 난투극이 벌어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폭행 혐의로 40~50대 여성 A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 등은 지난 12일 오전 10시쯤 미추홀구 숭의동 국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서로를 맨손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민체육센터에서 에어로빅 수업을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던 중 난투극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등 2명은 당시 개인 짐을 정리하던 중 수강생 B 씨로부터 욕설 섞인 폭언을 들었고, 이에 항의하자 화가 난 B 씨 등 3명이 먼저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미추홀구로부터 국민체육센터 위탁 운영을 맡은 미추홀구 체육회는 이달 말까지만 에어로빅 강좌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체육회가 추진하는 '생활체육 지도자 배치 사업'을 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각 지역 국민체육센터에서 근무하는 강사들의 순환 근무를 위해 추진됐다.
미추홀구 체육회 관계자는 "정규 수업이 끝난 뒤 발생한 개인적 다툼으로 보고, 체육회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조치는 따로 하고 있지 않다"며 "에어로빅 강좌는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사업'으로 이달까지만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쌍방으로 폭행한 것으로 보고, 국민체육센터 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분석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CCTV 영상 분석과 함께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사건 관련자들을 조사 중이다"며 "수사 중인 사항이라 정확한 내용은 얘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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