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故박병출 원장 등에 국민추천포상 "사회적 약자 두텁게 챙길 것"

2024. 3. 1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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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를 더 촘촘하고 더 두텁게 챙기고, 더 많은 나눔이 실천되도록 고쳐야 할 제도와 관행들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15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들이 추천해 공로자로 선정된 수상자들을 초청해 '제13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을 열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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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에서 개최…34명 수상
고(故) 박병출 원장, 국민훈장 모란장
약자복지, 국정운영 핵심기조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이날 국민훈장, 포장 등을 수상한 참석자들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를 더 촘촘하고 더 두텁게 챙기고, 더 많은 나눔이 실천되도록 고쳐야 할 제도와 관행들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15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들이 추천해 공로자로 선정된 수상자들을 초청해 '제13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을 열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축하 인사를 통해 "국민추천포상은 국민이 직접 추천하고 국민이 심사에 참여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매우 특별한 상"이라며 "그 어떤 상보다 의미가 크고 영예로운 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약자복지'를 국정운영의 핵심 기조로 삼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도 했다.

2011년 시작해 올해 13기를 맞이한 국민추천포상은 지난 일 년간 국민이 추천한 912건을 대상으로 서류 및 현지 조사와 지난해 10월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결과에 반영했다. 또 정부포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엄정하게 수상자를 선정했다.

총 수상자는 34명으로 부부 공동수상(3쌍)이 포함됐다. 총 31점 가운데 국민훈장 3점, 국민포장 6점, 대통령표창 8점, 국무총리표창 14점 등이다.

정부포상 추천이 정부부처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이번 포상은 ‘국민이 직접 뽑는 유일한 포상’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노력해 온 숨은 공로자들에게 수상이 이루어져 이들의 영예와 자긍심을 고취 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다고 전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필리핀에서 30여 년의 의료봉사로 마지막 호흡까지 바쳤던 필리핀의 한국인 슈바이처로 불린 고(故) 박병출 원장에게 국민추천포상 제도의 최고 훈격인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됐다. 국내 과학발전을 위해 카이스트에 100억원 토지를 기부한 고(故) 곽성현 전 한국링컨협회 이사장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이 추서됐다.

28여 년간 아동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무의탁 아동청소년의 대부' 허보록 신부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이 수여됐다. 윤 대통령은 직접 포상을 수여하고 수상자 등과 기념촬영을 함께하며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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