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가 살아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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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7.2로 전월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111.4로 전월보다 7.1포인트, 경기는 111.9로 6.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01.7로 전월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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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전세시장 매매심리도 2개월 연속 올라갔다. 금리가 더 이상 오르지 않고 하반기에는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심리 회복은 수도권에 국한되고 있다.
◇수도권이 끌어올리는 매매심리
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7.2로 전월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국토연구원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111.4로 전월보다 7.1포인트, 경기는 111.9로 6.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인천은 111.6으로 7.8포인트 올랐다.
수도권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울산(-10.8포인트), 제주(-9.1포인트), 경북(-1.5포인트)에선 하락했다.
광주(90.3)와 세종(94.3)에서는 하강 국면이 유지됐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99.4로, 전월보다 3.4포인트 올랐다. 지수는 역시 두 달 연속 오르며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01.7로 전월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비수도권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8.4로 1.9포인트 상승했고, 수도권은 104.9로 5.3포인트 올랐다.
◇실물 시장에서도 하락폭 축소?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7일 발표한 '3월 둘째 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05% 내리면서 1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 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서울의 경우 상승 혹은 보합으로 돌아선 지역이 늘면서 하락 폭이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1%로 줄었다.
부동산원은 "매도인과 매수인 간 희망 가격 차이로 거래 시장에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별·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급매물 위주의 거래 영향으로 평균 변동률은 마이너스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먼저 상승세로 돌아선 송파구는 전주 대비 0.03% 오르며 4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동작구(0.03%), 광진구(0.02%), 마포구(0.01%), 영등포구(0.01%) 등이 상승 대열에 합류했고, 중구(0.00%)와 용산구(0.00%)는 보합 전환했다.
반면 강북구(-0.06%), 노원구(-0.04%), 도봉구(-0.03%), 구로구(-0.07%), 관악구(-0.05%) 등 나머지 지역은 하락했다.
인천의 경우 중구가 전주 대비 0.16% 오르면서 평균 하락 폭이 0.03%에서 0.01%로 줄었다. 다만 교통 호재에 힘입어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던 서구는 이번 주 0.02% 하락했다.
경기 지역은 하락 폭이 0.06%에서 0.07%로 커졌다. 여주(0.09%), 성남 수정구(0.06%), 용인 처인구(0.04%), 고양 덕양구(0.03%) 등이 상승했지만, 안양 만안구(-0.17%), 광명시(-0.16%) 등 나머지 지역은 하락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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