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학 채플목사가 여학생 '성추행 의혹'…직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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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사립 전문대학교에서 채플(종교) 수업을 담당하는 목사가 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에 위치한 한 사립 전문대학교에서 채플 수업을 담당하는 A 목사가 근로 학생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직위가 해제됐다.
B 씨는 "A 목사가 수차례 밥을 먹자고 해 지난달 13일 청라 쪽에 음식점을 가게됐다"며 "가는 동안 차 안에서 A 목사가 얼굴 좀 보자는 말과 함께 팔을 만졌다"고 학교 신문고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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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의 한 사립 전문대학교에서 채플(종교) 수업을 담당하는 목사가 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에 위치한 한 사립 전문대학교에서 채플 수업을 담당하는 A 목사가 근로 학생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직위가 해제됐다. B 씨는 현재 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B 씨는 "A 목사가 수차례 밥을 먹자고 해 지난달 13일 청라 쪽에 음식점을 가게됐다"며 "가는 동안 차 안에서 A 목사가 얼굴 좀 보자는 말과 함께 팔을 만졌다"고 학교 신문고에 알렸다.
이어 "(밥을 먹고) 카페에 도착해서는 반대편에 있는 나란히 앉자고 해서 싫었지만 결국 앉았다"며 "이후 제 손바닥을 보여달라고 하며 자신의 손금과 비교하면서 손을 지속적으로 만졌다"고 했다. 또 "돌아가는 와중에도 손을 계속 만졌고, 카페에서 나온지 안됐음에도 다시 카페에 가서 2시간 쉬다가자고 해서 싫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B 씨는 이 날 일만이 아닌 전에도 근로 중 개인 사무실로 불러 단둘이 대화를 하고, 사적인 이야기를 물어 본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B 씨는 이같은 사안을 지난 13일 학교 측에 신고했다. 학교 측은 신고를 접수한 당일 오후 3시 총장 주관으로 회의를 진행한 후 A 목사의 직위를 해제했다. A 목사의 수업은 전부 중단된 상태다. A 목사는 부임한지 1년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A 목사는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학교 측은 이를 수리하지 않고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조사 이후 B 씨의 의견에 따라 수사기관 의뢰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혹시라도 같은 사례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학생에 대한 2차가해를 우려해 자세한 내용은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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