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감독' 김주성의 매직...DB의 반전 드라마

양시창 2024. 3. 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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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반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선수들 개개인이 기량을 만개한 데다, '초보' 김주성 감독의 빠른 공격 농구도 빛을 발했다는 평가입니다.

데뷔 시즌에 우승을 지휘한 6번째 감독으로 남은 김주성 감독은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습니다.

[김주성 / DB 감독 :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했는데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줘서 이 자리까지 온 거 같습니다.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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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원주 DB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반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선수들 개개인이 기량을 만개한 데다, '초보' 김주성 감독의 빠른 공격 농구도 빛을 발했다는 평가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우승 축포가 터지고, 주장 강상재와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립니다.

프로농구 DB가 정규리그 우승을 일궈낸 순간입니다.

"정규리그 우승, 원주 DB 프로미~!"

지난 시즌 7위에 그친 데다 비시즌 눈에 띄는 전력 보강도 없어, 시즌 전 DB의 우승을 예상한 전문가는 없었습니다.

'초보' 김주성 감독이 올 시즌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점도 약점으로 평가받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딴 판이었습니다.

KBL 처음으로 1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두며 독주 체제를 갖췄고,

지난 1월 5승 4패로 잠시 주춤했던 걸 제외하면 매달 75% 이상의 압도적인 승률을 거두며 1위를 한 번도 빼앗기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만들었습니다.

필드골과 3점 슛 성공률 1위를 기록하며 10개 팀 중 유일하게 팀 평균 득점 90점을 넘겼고, 도움과 블록까지 1위에 올라 진정한 '슈퍼 팀' 면모를 뽐냈습니다.

평균 22.7점에 리바운드 10개를 기록한 로슨과 어시스트 1위 알바노, 3점 슛 성공률 4위에 오른 강상재가 내외곽에서 무서운 공격력을 합작했고,

블록 2위 김종규도 골 밑을 든든하게 지켰습니다.

[강상재 / DB 포워드 : 제 농구 인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악착같이 간절하게 준비했는데 그 부분이 다행히 시즌에 좋은 결과를 보여줘서 다행입니다.]

데뷔 시즌에 우승을 지휘한 6번째 감독으로 남은 김주성 감독은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습니다.

[김주성 / DB 감독 :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했는데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줘서 이 자리까지 온 거 같습니다.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DB는 정규시즌 6경기를 남기고, 조기 우승을 확정하면서 플레이오프에서도 보다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됐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신수정

그래픽:김효진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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