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사퇴" 국힘 당사 난입 대진연 회원 7명 송치

장형임 기자 2024. 3. 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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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부미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난입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7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1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대진연 회원 2명을 구속 송치, 나머지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9일 오전 11시 20분께 국민의힘 당사에 난입해 성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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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부미 발언' 성일종 사퇴 요구한
대진연 회원들 檢 송치···2명 구속·5명 불구속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9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연좌시위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이토 히로부미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성일종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난입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7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1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대진연 회원 2명을 구속 송치, 나머지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7명 중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부장판사는 12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2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나머지는 기각했다.

이들은 앞서 9일 오전 11시 20분께 국민의힘 당사에 난입해 성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경찰에 의해 당사 밖으로 끌려 나온 뒤에도 해산 요구에 불응해 연좌시위를 이어가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한편 이달 3일 성 의원은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해 망언 논란에 휩싸였다.

성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장학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장형임 기자 j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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