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작·광진·마포·영등포 집값 오름세…매수심리 5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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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끼고 있는 서울 인기 지역의 아파트 값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둘째 주(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해 전주(-0.02%)보다 낙폭이 줄었다.
11일 기준 85.7로 전주(84.7)보다 1포인트(p) 올랐다.
여전히 기준선보다는 낮지만, 서울은 지난 2월 첫째 주(2월5일 기준) 82.9를 저점으로 셋째 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이번 주까지 5주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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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한강을 끼고 있는 서울 인기 지역의 아파트 값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둘째 주(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해 전주(-0.02%)보다 낙폭이 줄었다. 4주째 오르고 있는 송파구(0.03%)에 더해 동작(0.03%), 광진(0.02%), 마포(0.01%), 영등포(0.01%)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매수 심리를 보여주는 매매수급지수도 5주 연속 상승세다. 11일 기준 85.7로 전주(84.7)보다 1포인트(p) 올랐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보다 높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여전히 기준선보다는 낮지만, 서울은 지난 2월 첫째 주(2월5일 기준) 82.9를 저점으로 셋째 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이번 주까지 5주 연속 상승했다.
5개 권역 모두에서 전주보다 수치가 올랐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가 묶인 동남권(88.7→89)이 가장 적게 올랐지만 수치는 가장 높았다. 종로·용산·중구를 묶은 도심권(86.9→87.7)이 그다음이었다.
마포·서대문·은평 등 서북권(85.4→87.2), 영등포·동작·관악·구로 등 서남권(85.5→87), 노원·도봉·강북 등 동북권(80.5→81.1)도 전주보다 개선됐다.
거래량도 지난해 말에 비해 늘었다. 지난 12월 1790건으로 2000건 밑으로 떨어졌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월 2456건으로 반등했다. 신고 기한이 보름가량 남은 2월 집계량도 이미 2095건을 기록해 2000건을 넘어섰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 시행 이후에는 실수요자의 자금 동원 능력이 약해지면서 매수 심리를 둔화시킬 가능성이 없지 않다"면서도 "다만 올해와 내년 점차 수위를 높이면서 시행되기에 급격한 시장 위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전반적으로 부진하겠지만 금리가 체감적으로 낮아지는 내년 이후에는 집값이 회복세로 접어들 수 있다"며 "공급 불안도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꼭 사야 하는 실수요자들은 가급적 올 상반기 안으로 집을 장만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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