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26년 가수 생활 “부족한 노래 실력 춤으로 채워…” (짠한형)
김희원 기자 2024. 3. 15. 14:00
이효리가 자신의 노래 실력에 대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1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효리가 코미디언 정호철 이혜지의 결혼식에 축가에 나서는 장면이 공개됐다.
신동엽은 “대부분 바쁘게 살다보니 본의 아니게 빈 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분은 입 밖에 내뱉은 말을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는 분이다”라며 축가를 맡은 가수 이효리를 소개했다.
이효리는 “호철 씨, 혜지 씨 너무 축하드린다. 방송 찍고 계시지만 방송 따위 중요하지 않다. 오늘 두 분이 주인공이니까 두 분을 위해 노래하겠다”며 김동률의 ‘감사’를 불렀다.
하객들의 열띤 환호와 함께 이효리는 축가 자리에 서게 된 후기를 말했다. 그는 “사실 이렇게 피아노에 발라드 음악을 불러본 게 26년 가수 인생에 처음이다. 항상 댄스를 곁들이며 부족한 부분을 채웠는데 이렇게 목소리로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이효리는 “결혼해 보니까 너무 좋다. 두 분이 서로 성장하는 모습을 도와주면서 한 팀으로 잘 살아가시길 바란다.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응원의 말을 덧붙였다.
뜨거운 박수와 함께 이효리가 퇴장하자 신동엽은 “효리야 고맙다 진짜”라며 농담을 던져 결혼식 분위기를 풀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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