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제4회 한국사회 동향 포럼…세대 간 불평등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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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서울대 한국사회과학자료원과 공동으로 '제4회 한국의 사회동향 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2월 발간한 '한국의 사회동향'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로, 주제는 '격차사회에서 포용사회로'다.
김석호 한국사회과학자료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청년세대 내 격차를 수도권 집중과 현재의 격차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한국의 공간적·지역적 맥락이 청년 삶 전반과 이들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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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통계청은 서울대 한국사회과학자료원과 공동으로 '제4회 한국의 사회동향 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2월 발간한 '한국의 사회동향'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로, 주제는 '격차사회에서 포용사회로'다.
구체적으로는 △세대 간 소득·자산 불평등 추이: 20~30대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최근 노동조합 조직률 증가 추세와 세대별 노조 인식 △수도권과 지방 간의 의료시설 및 의료인력 불균형 △한국인의 소수자포용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석호 한국사회과학자료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청년세대 내 격차를 수도권 집중과 현재의 격차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한국의 공간적·지역적 맥락이 청년 삶 전반과 이들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선 코로나19 전후(2018~2022년) 청년세대의 부채 활용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매우 높아진 것이 낮은 소득 증가, 부동산 및 전셋값 급등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논의했다. 또 이들의 순자산은 다른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낮아 그 격차가 확대되었음을 보여줬다.
두 번째 세션에선 한국의 노동조합 조직률이 2017년 10.7%에서 2021년 14.2%로 증가한 데 따른 인식 변화를 살폈다.
세 번째 세션에선 비수도권이 인구수 대비 병원 수와 병상수는 더 많지만 의사 수와 간호사 수는 더 적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수도권의 환자 수는 더 많지만 고난이도 입원환자 수는 더 적은 편으로, 이러한 지역 간 불균형은 의료시설의 공급량보단 공급 구조에서 야기됐을 개연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마지막 네 번째 세션에선 한국 사회가 다양성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소수자 수용 인식은 여전히 높지 않음을 강조했다.
최연옥 통계청 차장은 "우리 사회 곳곳의 격차와 편견의 양상을 살펴보고 함께 고민해 나가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가 더 성숙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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