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남로 옆 충장로, 중기부 ‘상권 활성화 우수사례’로 선정

정대하 기자 2024. 3. 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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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가 구도심 대표 상권인 충장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동구는 '충장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전국 상권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 베스트 10'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동구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중소기업벤처부에서 100억원을 지원받아 충장 상권 활성화 사업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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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가 충장로 상권을 살리기 위해 조성한 도깨비 골목. 동구 제공

광주 동구가 구도심 대표 상권인 충장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동구는 ‘충장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전국 상권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 베스트 10’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상권 활성화(르네상스) 사업에 참여 중인 50여 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구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중소기업벤처부에서 100억원을 지원받아 충장 상권 활성화 사업을 펼친다. 동구는 그동안 ‘문화가 숨 쉬는 에이스 상권’을 목표로 다채로운 축제·체험 행사 등을 통해 위축됐던 충장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안간힘을 써왔다.

‘도깨비 골목 등 특화 거리 조성’ 사업은 충장로 4·5가 금은방이 있는 골목에 도깨비 캐릭터를 부착해 특색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충장로 1가 우체국 앞엔 광주를 찾는 케이팝 팬들을 위해 공유카페를 조성하기도 했다. 5·18민주광장 맞은편 거리엔 대형 미디어 아트존을 설치해 공공시설을 개선했다. 충장로 1가 우체국 앞이나 5가 충장22 건물에서 공연하는 등 ‘충장 라온페스타’도 열었다. 지난해 동구는 1억3천만원을 들여 1년에 4차례에 걸쳐 충장로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하는 ‘페이백’ 행사도 했다.

또 충장로 골목 곳곳을 돌아보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증하면 선물을 주는 ‘골목 여행’도 진행했다. 강재동 동구 일자리경제과 주무관은 “다른 상권과 차별화된 문화와 예술 프로그램을 추진해 방문객의 발길을 끌어내는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들이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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