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 최고의 선수, 고척돔 잘 안다…” 샌디에이고와 함께 4년만의 귀환, 이젠 ML 탑 유격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고척 스카이돔에 대해서 잘 안다.”
MLB.com이 15일(이하 한국시각) 서울시리즈 프리뷰를 게재했다. 이날 새벽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LA 다저스도 오후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1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샌디에이고가 각각 주최하는 야구클리닉, 공식 기자회견으로 서울시리즈의 막이 오른다.
서울시리즈를 얘기할 때 역시 한국인 메이저리거를 뺄 수 없다. MLB.com은 1차전 시구자 박찬호와 함께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을 집중 조명했다. 샌디에이고도 14일 구단 SNS에 서울행 전용기 탑승을 알리면서 김하성을 전면에 배치했다.
MLB.com은 “서울시리즈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샌디에이고의 한국선수는 김하성과 고우석(26)이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3년간 WAR 12.9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2023년 WAR 5.8로 마쳤고, 17홈런과 38도루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김하성은 작년에 주로 2루수로 뛰었지만, 샌디에이고는 다가올 시즌을 위해 그를 유격수로 옮겼다. 잰더 보가츠가 2루로 밀려났다”라고 했다. 공수겸장 유격수로서의 가치를 다지면 다가올 겨울 FA 2억달러 계약도 불가능하지 않은 분위기다.
김하성에게 서울시리즈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2014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 7년간 뛴 팀의 홈구장,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4년만에 재입성하기 때문이다. MLB.com은 “김하성은 고척스카이돔을 잘 안다. KBO 경력 동안 고척스카이돔에서 홈 경기를 하는 키움에서 뛰었다”라고 했다.
고우석에 대한 설명도 간략하게 했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지난 오프시즌에 고우석과 2년 계약했다. LG 트윈스에서 7년간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올렸다. 그는 키움에서 김하성과 동료로서 7년간 뛰고 지난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을 한 이정후의 처남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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