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교 발언·서울시민 비하' 논란 장예찬 "철없던 20대, 진심으로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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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장예찬 예비후보(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과거 SNS(소셜미디어) 글 논란과 관련해 "다시금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장 예비후보는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10여년 전, 25살 무렵 페이스북에 남겼던 글들이 국민들께 심려를 끼치고 있다"며 "대부분 이전에 삭제한 것이지만 캡처된 사진이 남아 논란을 일으키게 된 점에 대해 무거운 마음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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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장예찬 예비후보(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과거 SNS(소셜미디어) 글 논란과 관련해 "다시금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장 예비후보는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10여년 전, 25살 무렵 페이스북에 남겼던 글들이 국민들께 심려를 끼치고 있다"며 "대부분 이전에 삭제한 것이지만 캡처된 사진이 남아 논란을 일으키게 된 점에 대해 무거운 마음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장 예비후보는 "당시에는 방송 등의 공적 활동을 하기 전이고, 지금과 달리 소수의 친구들만 있던 사적 공간이라 치기어린 표현들을 가볍게 남겼다"며 "어려운 아이들에게 후원을 독려하면서 쑥스러운 마음에 일부러 강한 표현을 썼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여러 민원에 시달리다 부적절한 표현을 남기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정치와 사회에 대해 불만도 많고 하고 싶은 말도 많은 20대였으나 정제된 표현으로 자신을 다듬을 줄 몰랐다"며 "당시 페이스북글을 가까운 친구가 아닌 사람들이 보게 될 거라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돌아보면 20대 초중반 시절의 제 언행이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럽다"며 "아무리 어렸을 때라도 더 신중하고 성숙했으면 어땠을까 10번 100번 후회하고 있다"고 했다.
장 예비후보는 "저는 여전히 부족한 사람이지만 방송 활동을 시작하고는 생각과 발언을 정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어느 방송에서도 20대 초중반 때와 같은 생각을 한 적도, 발언을 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장 예비후보는 "앞으로 제가 우리 사회를 위해 어떤 봉사를 하게 되더라도 철 없는 20대 시절을 거울 삼아 철저하게 낮은 자세로 신중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이겠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장 후보자는 2014년 본인의 SNS(소셜미디어)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적은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2012년 11월28일는 "문화회관에서 일할수록 보편적인 서울시민들의 교양 수준이 얼마나 저급한지 날마다 깨닫게 된다"고 쓰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장 후보자는 "12년 전 24살, 정치 시작 전 글일 뿐 비하 의도가 전혀 없다"며 "정치인 장예찬은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일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장 후보와 관련해 "그 발언 내용이나 문제적인 지점, 그리고 그것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또 그에 대한 후보의 입장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또 "사과문의 내용, 후보의 태도나 입장까지 아울러 고려하겠다"고도 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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