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자가 밝힌 오타니의 위엄 "총리보다 유명해, 모든 사람이 다 안다"

심규현 기자 2024. 3. 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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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를 넘어 전 세계 프로스포츠 슈퍼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가 한국에 상륙한다.

이날 스포츠한국과 인터뷰를 한 아사히 TV의 토루 나카마루 기자는 "오타니는 일본에서 거의 모든 사람이 다 안다. 심지어 총리보다도 인지도가 높다. 지금 일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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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메이저리그를 넘어 전 세계 프로스포츠 슈퍼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가 한국에 상륙한다. 많은 팬이 오타니를 보기 위해 공항을 찾은 가운데 일본 기자는 오타니의 일본 내 위상이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엄청나다고 말했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 = News1

오타니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오타니의 이번 방한은 12년만이다. 오타니는 지난 2012년 9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에 왔다. 당시에도 특급 유망주로 꼽혔던 오타니는 대회에서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을 뿌리며 감탄을 자아냈다. 일본은 5·6위전에서 한국에 패해 최종 6위로 이 대회를 마감했다.

약 12년이 지난 현재, 오타니의 위상은 야구계를 넘어 세계 최고까지 치솟았다.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이는 메이저리그에서 투수와 타자, 두가지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성적까지 좋다. 2023시즌 종료 후 오타니는 자신의 가치를 알아보기 위해 시장에 나왔고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약 9310억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는 프로스포츠 역대 최대 계약 규모였다. 종전 기록은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와 맺었던 6억7400만달러(약 8970억원)다.

이런 초대형 슈펴스타의 방한에 공항에는 일찌감치 많은 팬이 몰렸다. 현장에는 국내 언론을 포함해 다수의 해외 매체까지 오타니를 취재하기 위해 몰렸다.

이날 스포츠한국과 인터뷰를 한 아사히 TV의 토루 나카마루 기자는 "오타니는 일본에서 거의 모든 사람이 다 안다. 심지어 총리보다도 인지도가 높다. 지금 일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타니의 인기에 대해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기념비적인 활약을 남겼다. 스즈키 이치로와 마쓰이 히데키도 넘어섰다. 모든 사람이 오타니가 역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 선수 중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그 누구도 하지 못한 투·타 겸업을 해냈다"고 그의 실력이 인기의 큰 비결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치로도 물론 좋은 타자였지만 오타니는 훌륭한 타자이자 투수다. 개인적으로는 오타니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타니 쇼헤이-다나카 마미코. ⓒLA 다저스 SNS

한편 오타니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아내를 공개했다. 주인공은 바로 전 농구 선수인 다나카 마미코. 그녀는 180cm의 큰 키에 오타니의 어머니와 똑 닮은 외모를 보여줬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결혼 사실을 발표한 지 약 2주 만에 베일에 싸여있던 아내의 정체를 밝혔다.

그는 "일본에서 오타니의 결혼 발표는 굉장히 뜨거운 이슈였다. 다만 일본에서도 오타니가 이날 발표하기 전까지 구체적으로 와이프가 누구인지를 알지 못했다"며 오타니의 결혼이 굉장히 비밀스럽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한 명의 일본인으로서 이번 시즌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 홈런왕을 달성했으면 좋겠다. 지난해 홈런왕을 달성했으니 2년 연속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오타니가 속해있는 다저스는 16일 공식훈련을 시작으로 서울에서의 일정을 본격적으로 소화한다. 다저스는 오는 17일 키움 히어로즈, 18일 팀 코리아와 스페셜 매치를 갖고 20일과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울시리즈 개막전을 갖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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