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돌고래 학대 논란' 거제씨월드 아쿠아리움 폐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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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이 돌고래 학대 논란을 빚은 경남 거제씨월드 아쿠아리움의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큰돌고래의 평균 수명은 40년이나 이번에 숨진 돌고래들은 10여 년밖에 살지 못했다"며 "거제씨월드의 열악한 시설 탓"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심각하지만 거제시는 영업·돌고래쇼 중단 등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반복되는 쇼돌고래의 죽음은 생명보다는 이윤을 추구한 거제씨월드의 이기적인 욕심과 행정의 방관적 무관심이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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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시민단체들이 돌고래 학대 논란을 빚은 경남 거제씨월드 아쿠아리움의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다.
핫핑크돌핀스와 동물권행동 카라 등 10개 시민사회단체는 15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죽음의 착취 시설 거제씨월드를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지난달 거제씨월드의 큰돌고래 2마리가 폐사했다.
이로써 거제씨월드에서는 지난 2014년 개장 이후 총 14마리의 돌고래가 숨졌다. 남아있는 개체 수는 9마리(큰돌고래 6, 벨루가 3)다.
이들 단체는 “큰돌고래의 평균 수명은 40년이나 이번에 숨진 돌고래들은 10여 년밖에 살지 못했다”며 “거제씨월드의 열악한 시설 탓”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심각하지만 거제시는 영업·돌고래쇼 중단 등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반복되는 쇼돌고래의 죽음은 생명보다는 이윤을 추구한 거제씨월드의 이기적인 욕심과 행정의 방관적 무관심이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이 나서서 죽음의 돌고래쇼를 즉각 중단시키고 시설 폐쇄라는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해양수산부 등 정부 기관은 ‘고래류 전시·사육 수족관 관계기관 합동점검’에서 거제씨월드의 질병관리, 서식환경 제공 등 운영·관리계획 보완 권고를 내린 바 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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