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감독' 김주성의 매직...DB의 반전 드라마

양시창 2024. 3. 15. 13: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프로농구 원주 DB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반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선수들 개개인이 기량을 만개한 데다, '초보' 김주성 감독의 빠른 공격 농구도 빛을 발했다는 평가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우승 축포가 터지고, 주장 강상재와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립니다.

프로농구 DB가 정규리그 우승을 일궈낸 순간입니다.

정규리그 우승, 원주 DB 프로미~!

지난 시즌 7위에 그친 데다 비시즌 눈에 띄는 전력 보강도 없어, 시즌 전 DB의 우승을 예상한 전문가는 없었습니다.

'초보' 김주성 감독이 올 시즌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점도 약점으로 평가받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딴 판이었습니다.

KBL 처음으로 1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두며 독주 체제를 갖췄고,

지난 1월 5승 4패로 잠시 주춤했던 걸 제외하면 매달 75% 이상의 압도적인 승률을 거두며 1위를 한 번도 빼앗기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만들었습니다.

필드골과 3점 슛 성공률 1위를 기록하며 10개 팀 중 유일하게 팀 평균 득점 90점을 넘겼고, 도움과 블록까지 1위에 올라 진정한 '슈퍼 팀' 면모를 뽐냈습니다.

평균 22.7점에 리바운드 10개를 기록한 로슨과 어시스트 1위 알바노, 3점 슛 성공률 4위에 오른 강상재가 내외곽에서 무서운 공격력을 합작했고,

블록 2위 김종규도 골 밑을 든든하게 지켰습니다.

[강상재 / DB 포워드 : 제 농구 인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악착같이 간절하게 준비했는데 그 부분이 다행히 시즌에 좋은 결과를 보여줘서 다행입니다.]

데뷔 시즌에 우승을 지휘한 6번째 감독으로 남은 김주성 감독은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습니다.

[김주성 / DB 감독 :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했는데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줘서 이 자리까지 온 거 같습니다.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DB는 정규시즌 6경기를 남기고, 조기 우승을 확정하면서 플레이오프에서도 보다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됐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신수정

그래픽:김효진

YTN 양시창 (ysc0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