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 재무장관 벌써 틱톡인수펀드까지 조성

이덕주 특파원(mrdjlee@mk.co.kr) 2024. 3. 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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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중 재무장관을 지낸 스티븐 므누신이 강제 매각 위기에 처한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틱톡은 중국기업 바이트댄스가 모기업이다.

므누신 전 장관은 14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틱톡 금지법안은 통과돼야 하며, 틱톡은 매각되는 게 마땅하다"며 "이것은 매우 좋은 사업이며 나는 틱톡 인수를 위해 투자자들을 모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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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느신 전 미 재무장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중 재무장관을 지낸 스티븐 므누신이 강제 매각 위기에 처한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틱톡은 중국기업 바이트댄스가 모기업이다.

므누신 전 장관은 14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틱톡 금지법안은 통과돼야 하며, 틱톡은 매각되는 게 마땅하다”며 “이것은 매우 좋은 사업이며 나는 틱톡 인수를 위해 투자자들을 모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틱톡은 미국 사업가들이 소유해야 한다”며 “중국에서 미국 기업이 이런 사업을 운영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므누신 전 장관은 리버티 스트래티직 캐피털이라는 투자회사를 운영 중이다.

전날 미 하원은 적국이 통제하는 앱에 대해선 미국 내 배포, 유지 업데이트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처리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중국 바이트댄스가 모기업인 틱톡 6개월 내에 미국 사업

법안에 따르면 중국 바이트댄스가 모기업인 틱톡은 이 법안의 직접적인 적용대상이 된다. 법안이 발효하면 바이트댄스는 6개월 내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구글이나 애플 등 미국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불가능해진다.

틱톡 투자 의사를 밝힌 사람은 므누신 장관만이 아니다. 바비 코틱 전 블리자드액티비전 CEO도 함께 틱톡을 인수할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상원 처리 전망은 아직 불투명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상원은 긴 시간을 두고 틱톡 매각 강제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틱톡 금지법안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도 변수다. 앞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전이 치열해지면 틱톡에 대한 여론이 달라질 수도 있고 이것이 상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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