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소녀상 막말’ 이기원도 공천 취소…개혁신당 “당 명예 실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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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막말 논란을 빚은 4.10 총선 후보자들의 공천을 잇달아 취소한 가운데 개혁신당도 15일 충남 서천·보령 이기원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7년 전 과거 발언임을 감안해 공천을 의결했지만,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며 당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며 "후보자가 지금도 그 같은 견해를 취소하거나 반성하고 있지 않아 불가피하게 공천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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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막말 논란을 빚은 4.10 총선 후보자들의 공천을 잇달아 취소한 가운데 개혁신당도 15일 충남 서천·보령 이기원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7년 전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향한 막말이 이 후보의 발목을 잡았다.
개혁신당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7년 전 과거 발언임을 감안해 공천을 의결했지만,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며 당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며 "후보자가 지금도 그 같은 견해를 취소하거나 반성하고 있지 않아 불가피하게 공천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17년 자신의 SNS에 위안부 소녀상을 두고 "딸이나 손녀가 자기 어머니나 할머니가 강간당한 사실을 동네에 대자보 붙여놓고 역사를 기억하자고 하는 꼴"이라고 적었다.
이어 "고려에 공녀, 조선에 환향녀, 일정에 위안부 그리고 군정에 기지촌녀 등 모두 공통점은 한국 여성의 세계화에 지대한 공헌을 한 역사라는 것"이라며 조롱하는 발언을 했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유지훈(경기 평택시병)·최민호(부산 사하구갑)·이혜숙(경기 안산시병)·권중순(대전 중구청장 보궐선거) 등 4인에 대해 공천을 의결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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