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신기록 무산’ 가포드, 33연속 야투 성공 마침표…댈러스도 5연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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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도, NBA 신기록에 도전했던 가포드도 웃지 못했다.
가포드보다 연속 야투 성공을 많이 한 선수는 단 1명, 윌트 체임벌린이었다.
가포드가 33연속 야투 성공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가포드의 33연속 야투 성공이 중단됐듯, 댈러스의 상승세도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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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매버릭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119-126으로 패했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 경쟁 중인 서부 컨퍼런스 8위 댈러스는 4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7위 피닉스 선즈와의 승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카이리 어빙(36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12어시스트 2스틸)과 다니엘 가포드(19점 1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끝내 루카 돈치치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가포드는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최근 5경기에서 총 33개의 야투를 연속으로 성공한 것. 모두 2점슛이라는 걸 감안해도 NBA 역사상 흔치 않은 기록이었다. 가포드보다 연속 야투 성공을 많이 한 선수는 단 1명, 윌트 체임벌린이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이었던 1967년 35개의 야투를 연속으로 성공한 바 있다.
새 역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지만, 가포드의 도전은 경기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무산됐다. 가포드는 1쿼터 개시 32초 만에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을 노렸지만, 쳇 홈그렌의 높이에 막혀 실패에 그쳤다. 가포드가 33연속 야투 성공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가포드가 이후 덩크슛 포함 2개의 야투를 연달아 성공, 아쉬움이 더 짙게 남았다.
부상을 피한 건 불행 중 다행이었다. 신기록이 무산됐으나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던 가포드는 3쿼터 중반 수비 과정서 발목을 잡으며 넘어져 우려를 샀지만, 곧바로 교체 투입돼 다시 코트를 누볐다.
하지만 가포드의 33연속 야투 성공이 중단됐듯, 댈러스의 상승세도 제동이 걸렸다. 돈치치 공백이 뼈아팠다. 돈치치는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자리를 비웠다. 댈러스는 돈치치의 결장에도 4쿼터 중반 가포드가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을 쌓아 격차를 3점까지 좁혔지만, 이후 실책이 연달아 나온 데다 외곽수비까지 무너져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나 덴버 너게츠와의 1위 경쟁을 재개했다. 양 팀의 승차는 없어졌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31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제일런 윌리엄스(27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 등 5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신승을 합작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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