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771명 추가 휴학계…'의대정원배정위' 본격 가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휴학을 신청하는 의대생들이 최근 다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유효 휴학계는 누적 6822건으로 전체 의대생(1만8793명)의 36.3%를 차지했다.
다만 학부모 동의 등 신청요건을 갖춘 '유효 휴학계'만 집계한 수치인 탓에 실제 의대생들의 휴학계 제출 규모는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효휴학신청 누적 6822건…의대생 36%
지역1600명·수도권400명 배분작업 속도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휴학을 신청하는 의대생들이 최근 다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공의·학생에 이어 교수들까지 집단행동에 동참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는 정부는 정원 배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교육부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유효 휴학계는 누적 6822건으로 전체 의대생(1만8793명)의 36.3%를 차지했다. 다만 학부모 동의 등 신청요건을 갖춘 ‘유효 휴학계’만 집계한 수치인 탓에 실제 의대생들의 휴학계 제출 규모는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최근 사흘 사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달 들어 하루 10명 안팎 증가세를 보였던 반면 △12일 511명 △13일 98명에 이어 전날 771명까지 3일간 1380명이 휴학계를 냈다.
휴학계를 철회한 학생은 4명이다. 의대생 3명에 대한 휴학 허가가 이뤄졌지만 교육부는 동맹휴학을 사유로 승인된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의대정원 증원 관련 배정위원회를 본격 가동해, 속도감 있게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증원분 2000명 중 80%인 1600명을 지역 27개교에, 20%인 400명은 수도권 13개교에 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배정위원회에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복지부, 의료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구체적인 규모와 직역별 비중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공의 집단사직 한달 째…“일자리 구합니다” 글만 수백개
- 혜리,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저격? "재밌네"…의미심장 SNS
- “많이 찍어 보내줘” 13살 딸의 49살 남친…무슨 일?
- 비트코인 ‘대박’난 취준생 “알바 왜 해? 돈이 복사되는데”
- 301호 담배꽁초서 시작된 불…두 딸 아빠 목숨 앗아갔다
- '물가잡이' 다급한 정부…대형마트에 "이번주까지 과일·채소 가격표 낮춰야"
- 암투병 아내 돌봤는데…완치 후 불륜 “블랙박스 보고 충격”
-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 얼굴 부은 이유는…"
- ‘방송 촬영으로 훈련 불참’ 휘문고 현주엽, 학부모들에게 민원 제기돼
- 대낮 강남서 사무실 침입한 강도 3인조 구속…“증거 인멸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