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월드, 667억원 투자해 부산 물류 센터 설립

세계 최대 항만 운영업체 중 하나인 DP월드(DP World)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 로지스틱스(물류) 센터를 짓는다.

DP월드는 부산항 신항에 부산 로지스틱스 센터(BLC)를 세우기 위해 5000만달러(한화 667억원)를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말 착공해 7만4568㎡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2026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2028년까지 연간 8만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의 화물을 처리하고 부산 현지 고객부터 다른 지역 고객까지 아우르는 종합 부가가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유라시아와 태평양 지역을 향한 관문이다. 향후 건진해신항, 가덕신공항이 건설되고 유라시아 대륙철도망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공항, 항만, 철도를 유기적으로 잇는 ‘초대형 물류 트라이포트(Tri-port)’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를 통해 DP 월드는 BLC의 운영을 부산신항만주식회사의 화물 처리 설루션 및 유니코로지스틱스의 대륙 간 철도 화물 서비스와 연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