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F-21 자료 인니 유출’ KAI 본사 압수수색
김정훈 기자 2024. 3. 15. 13:19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의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자료 유출 시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5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압수수색을 했다.
경남경찰청 안보수사과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수사관들이 경남 사천 KAI에서 인도네시아 기술자 2명의 업무용 컴퓨터 등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KAI 사무실과 기술자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을 했다.
사천 KAI 본사에서 근무하던 A씨와 B씨는 KF-21 개발 과정 등이 담긴 자료를 이동식저장장치(USB)에 저장해 유출하려다 지난 1월17일 적발됐다.
이후 방위사업청·국군방첩사령부·국가정보원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조사팀이 지난 달 2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두 사람에 대한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수사 의뢰 대상인 A씨는 팀장급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현재 출국 금지 상태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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