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위안부 소녀상 막말’ 이기원 서천·보령 후보 공천 취소

개혁신당은 오늘(15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과거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막말’ 논란을 일으킨 충남 서천·보령 이기원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신당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7년 전 과거 발언임을 감안해 공천을 의결했지만,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며 당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면서 “후보자가 지금도 그 같은 견해를 취소하거나 반성하고 있지 않아 불가피하게 공천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2017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소녀상에 대해 “딸이나 손녀가 자기 어머니나 할머니가 강간당한 사실을 동네에 대자보 붙여놓고 역사를 기억하자고 하는 꼴”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또한 해당 게시물에서 “고려에 공녀, 조선에 환향녀, 일정에 위안부 그리고 군정에 기지촌녀 등 모두 공통점은 한국 여성의 세계화에 지대한 공헌을 한 역사라는 것”이라고도 적기도 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경기 평택병 유지훈·부산 사하갑 최민호·경기 안산병 이혜숙 국회의원 후보와 권중순 대전 중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등 4명에 대해 공천을 의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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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