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쟁의권 확보…실제 파업 이어질까?

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2024. 3. 15. 13: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와 삼성전자 사측이 조정회의에 합의점을 도출해 내지 못하면서 노조가 합법적인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전삼노는 13일 중앙노동위원회 중재하에 3차 조정회의를 열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중노위는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전삼노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노조 18일부터 쟁의 찬반투표 시작…18일 사측과 '마지막 대화'도 예고
연합뉴스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와 삼성전자 사측이 조정회의에 합의점을 도출해 내지 못하면서 노조가 합법적인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전삼노는 13일 중앙노동위원회 중재하에 3차 조정회의를 열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중노위는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전삼노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전삼노는 18일부터 쟁의 찬반 투표를 시작한다. 사측과의 최종 대화에서 합의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단체행동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는 것이다. 최근 전삼노의 조합원수가 2만명을 넘어서는 등 규모가 커진 점은 사측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조는 18일 사측과 최종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교섭 체결 가능성도 열어뒀다. 노조는 "사측의 요청에 따라 다음 주 월요일(18일) 마지막 대화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대화 결과에 따라 교섭이 체결이 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달 20일 올해 임금인상률 협의를 위한 6차 본교섭을 열었으나, 양측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노조에 기본 인상률 2.8%을 제안했으나 노조 측이 요구하는 인상률인 8.1%과 격차가 크다.

노조는 2022년과 2023년에도 임금 협상이 결렬되자 쟁의 조정을 신청해 쟁의권을 확보했으나, 실제 파업에 나서지는 않았다. 삼성전자에서는 1969년 창사 이래 파업이 있던 적은 한 번도 없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jogiza@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