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매개곤충자원센터 연구력 인정… 권형욱 교수팀, 국제 저명저널에 논문 게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 인천대학교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가 대외적으로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천대는 권형욱 교수(생명과학부) 연구팀이 지난 1월에 이어 SCIE 국제 저명저널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이 속한 인천대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는 모기, 파리 등 감염병 매개 곤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유일 대학연구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가 프런제(Frunze Olga) 연구교수는 권 교수 연구팀의 연구를 수행한 결과 국제 곤충학 부문 저널 4위의 명성을 지닌 Insect Biochemistry and Molecular Biology(IBMB)에 논문을 실었다. 제1저자인 올가 연구교수는 생명과학과 석사과정 이다인·이승하씨와 함께 in silico 방법 및 in vivo 실험으로 숲모기 후각수용체 8번과 1-octen-3-ol 사이의 분자 상호작용을 살펴봤다.
숙주를 찾는 모기의 행동은 주로 냄새를 매개로 한다. 이 과정에서 후각수용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모기를 포함한 절지동물을 유인하는 일반적인 휘발성 화합물은 1-octen-3-ol로 알려져 있다. 숲모기의 후각수용체 8번은 이 물질을 감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해당 구조와 1-octen-3-ol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학계에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이 후각수용체의 돌연변이 중 E59A 모델에서 1-octen-3-ol 활성화가 억제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 모델로 모기의 흡혈 행동이 완화되는데 활용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향후 산업체, 일상생활 등에서 실사용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권형욱 교수는 “모기 모니터링 네트워크 구축에 더해 매개력 제어제를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이 속한 인천대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는 모기, 파리 등 감염병 매개 곤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유일 대학연구소다. 감염병 및 방제·관리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 중이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