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매개곤충자원센터 연구력 인정… 권형욱 교수팀, 국제 저명저널에 논문 게재

강승훈 2024. 3. 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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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인천대학교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가 대외적으로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천대는 권형욱 교수(생명과학부) 연구팀이 지난 1월에 이어 SCIE 국제 저명저널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이 속한 인천대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는 모기, 파리 등 감염병 매개 곤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유일 대학연구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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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인천대학교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가 대외적으로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천대는 권형욱 교수(생명과학부) 연구팀이 지난 1월에 이어 SCIE 국제 저명저널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15일 밝혔다.

올가 프런제(Frunze Olga) 연구교수는 권 교수 연구팀의 연구를 수행한 결과 국제 곤충학 부문 저널 4위의 명성을 지닌 Insect Biochemistry and Molecular Biology(IBMB)에 논문을 실었다. 제1저자인 올가 연구교수는 생명과학과 석사과정 이다인·이승하씨와 함께 in silico 방법 및 in vivo 실험으로 숲모기 후각수용체 8번과 1-octen-3-ol 사이의 분자 상호작용을 살펴봤다.

숙주를 찾는 모기의 행동은 주로 냄새를 매개로 한다. 이 과정에서 후각수용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모기를 포함한 절지동물을 유인하는 일반적인 휘발성 화합물은 1-octen-3-ol로 알려져 있다. 숲모기의 후각수용체 8번은 이 물질을 감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해당 구조와 1-octen-3-ol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학계에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이 후각수용체의 돌연변이 중 E59A 모델에서 1-octen-3-ol 활성화가 억제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 모델로 모기의 흡혈 행동이 완화되는데 활용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향후 산업체, 일상생활 등에서 실사용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권형욱 교수는 “모기 모니터링 네트워크 구축에 더해 매개력 제어제를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이 속한 인천대 매개곤충자원융복합연구센터는 모기, 파리 등 감염병 매개 곤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유일 대학연구소다. 감염병 및 방제·관리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 중이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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