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인공지능 교통시스템 보행자 안전 지킨다

윤교근 2024. 3. 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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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인공지능 교통시스템'으로 보행자 안전 환경을 조성한다.

시는 '보행자에 대한 운전자 계도 시스템' 시범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은 비예산으로 구축해 총 2억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며 "민선 8기 공약사업 100대 과제 중 '스마트 교통시스템'을 구축해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고 안전한 보행자 도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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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인공지능 교통시스템’으로 보행자 안전 환경을 조성한다.

시는 ‘보행자에 대한 운전자 계도 시스템’ 시범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을 적용한 안내 전광판 형식이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산성초등학교 앞에 정지선 위반 계도시스템을 설치했다. 청주시 제공
지난해 10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 1월 완료했으며 지난달 시험 운영까지 마쳤다.

시는 지난해 조달청 주관 ‘혁신제품 시범구매 수요조사 공모사업’을 신청해 ‘보행자에 대한 운전자 계도 시스템’ 시범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혁신제품으로 인정된 제품과 시스템을 시범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정지선 위반 계도시스템과 우회전 차량 보행자 감응인식 시스템을 구축했다.

단순히 단속이나 계도 목적이 아닌 운전자에 대한 안전의식을 높여 어린이 보호구역 또는 보행자 사고 위험성이 높은 건널목 6곳에 설치했다.

정지선 위반 계도시스템은 건널목 앞 정지선에 전광판을 설치해 정지신호 시 차량이 정지선을 위반하면 차량번호와 위반 화면을 전광판에 즉시 표출한다.
충북 청주시가 사창사거리 등 우회전 구간 3곳에 우회전 차량 보행자 감응인식 시스템을 구축했다. 청주시 제공
보행자를 인식해 차량 적색 신호 시 일단 멈춤 정지선을 벗어나면 인공지능 카메라가 이를 찍어서 모니터를 통해 경고한다.

설치 장소는 용암동 산성초등학교 등 3곳이다.

우회전 차량 보행자 감응인식 시스템은 사창사거리 등 우회전 구간 3곳에서 안전의식을 강화한다.

차량 우회전 진입 구간 전광판에 우회전 시 보행자 여부를 감지해 자동으로 전광판에 보행자 화면과 경고 문구가 나타난다.

여기에 어린이 보호구역 등에 보행자가 건널목을 완전히 건널 때까지 녹색불을 유지하는 보행자 감응식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은 비예산으로 구축해 총 2억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며 “민선 8기 공약사업 100대 과제 중 ‘스마트 교통시스템’을 구축해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고 안전한 보행자 도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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