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인하 시기 늦춰지나··· 각종 지표에 '신중론'에 힘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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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예상치를 웃도는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의 지표가 공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소매 판매가 소비자 지출 둔화를 나타냈음에도 인플레이션과 실업수당 관련 새로운 지표는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더 많은 이유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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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PCE 가격지수도 강세 전망
18~19일 연준 회의 개최 예정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예상치를 웃도는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의 지표가 공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소매 판매가 소비자 지출 둔화를 나타냈음에도 인플레이션과 실업수당 관련 새로운 지표는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더 많은 이유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들 데이터는 금리를 낮추기 전에 더 많은 진전을 볼 필요가 있다는 연준 인사들의 견해를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2월 P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3% 상승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돈다. 전년 동기보다는 1.6% 올라 지난해 8월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 역시 전월 대비 0.4% 올라 전문가 전망치(0.2%)를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상승했다.
이틀 전 발표된 CPI의 경우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2% 각각 상승하면서 전망치를 소폭 웃돈 바 있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3∼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000건 줄어든 20만9000건으로, 전문가 전망치(21만8000건)를 밑돌아 금리 인하를 위한 고용시장의 둔화 기대감이 위축됐다.
다만 2월 소매 판매의 경우 상승률이 전월 대비 0.6%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다소나마 물가 우려를 덜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달 후반에 발표될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역시 전달에 이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안 셰퍼드슨은 근원 PCE가 0.4%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1월 수치와 같다. 투자은행 바클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약 0.3% 상승을 기대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의 오는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2.9%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타인(AllianceBernstein)은 올해 금리 인하 횟수 전망을 기존 5~6차례에서 현재는 3~4차례로 축소했다.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이번 소매 판매 보고서는 경제가 강하지만 냉각되고 있다는 우리의 견해를 뒷받침한다"며 "연준으로서는 금리와 관련해 다음 조치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라고 밝혔다. 오는 19~20일 열릴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5회 연속으로 금리가 동결될 전망이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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