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께 넙죽 절한 황대인과 다정한 백허그 선사한 서건창[잠실 스케치]

허상욱 2024. 3. 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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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을 잊지 못한 제자들이 다정한 애정 표현으로 그를 미소짓게 했다.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두산의 시범경기, 그라운드에 나선 KIA 황대인이 타격 훈련을 지켜보던 박흥식 수석 코치에게 다가와 넙죽 큰 절을 했다.

박흥식 코치는 황대인의 신인 시절부터 그를 지도하며 "3년 안에 KIA의 간판 타자가 될 것"이라며 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잠재력을 키워준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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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스승을 잊지 못한 제자들이 다정한 애정 표현으로 그를 미소짓게 했다.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두산의 시범경기, 그라운드에 나선 KIA 황대인이 타격 훈련을 지켜보던 박흥식 수석 코치에게 다가와 넙죽 큰 절을 했다.

박흥식 코치는 황대인의 신인 시절부터 그를 지도하며 "3년 안에 KIA의 간판 타자가 될 것"이라며 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잠재력을 키워준 스승.

황대인의 큰 절을 받은 박 코치는 그의 얼굴을 다정한 손길로 어루만지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부활을 노리며 고향팀 유니폼을 입은 서건창도 박흥식 코치와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서건창이 훈련을 지켜보던 박 코치에게 다가와 '백허그'를 선사하자 박 코치는 눈 앞에 있던 글러브를 보며 인사를 건네는 이가 누구인지 유심히 살펴봤다.

잠시 후 서건창이 환한 미소와 함께 인사를 건넸고 포옹과 함께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넥센 시절 박흥식 코치는 연습생 공개 테스트에 참가한 서건창을 눈여겨 봤고 신고선수로 뽑은 후 1군 마무리 캠프까지 데려갔다. 그 이듬해부터 서건창은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시즌 200안타와 그 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에까지 올랐다.

옛 스승을 잊지 않고 찾아온 제자들, 그 다정했던 만남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KIA 황대인이 두산 박흥식 수석코치에게 큰 절로 인사를 건네고 있다.
KIA 황대인과 두산 박흥식 수석코치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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