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즈 도그마2, 놀라운 커스텀 자유도에 스팀 판매 4위

캐릭터 생성 데모 출시 일주일만에 스팀 판매량 4위...유료 게임 중 2위

캡콤 '드래곤즈 도그마2'가 캐릭터 생성 데모 출시 일주일만에 스팀 판매량 4위에 올랐다. 유료 게임 중에서는 '헬다이버즈2'에 이어 2위다.

캡콤이 캐릭터 사전 생성 애플리케이션을 무료 배포하며 게이머들의 관심을 끈 것이 상승세 원인으로 보인다. 자유도 높은 커스터마이징 기능으로 직접 꾸민 캐릭터를 자랑하는 등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키아누 리브스, 티모시 샬라메, 마이크 타이슨과 같은 실존 인물을 닮은 캐릭터 커스텀부터 베르세르크의 가츠,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 위처의 게롤트, 스폰지밥의 징징이 등 영화나 만화의 등장인물을 닮은 커스텀 등이 공유되곤 했다.

이는 곧 게임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데모 배포 일주일만에 판매량 4위에 올랐다. 게이머들이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기세를 봤을 때 정식 출시가 된다면 현재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는 헬다이버즈2를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자유도 높은 커스터마이징 기능으로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미지 출처: 캡콤 레딧)

물론 초반 기세가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대표적인 예시가 지난해 9월 출시된 베데스다 '스타필드'다. 스타필드는 예약구매 기간 중 스팀 판매량 3위에 올랐지만, 정식 출시 후 빠른 속도로 인기가 식으며 장기 흥행에는 실패했다.

아발란체 소프트웨어 '호그와트 레거시'는 반대 사례다. 호그와트 레거시는 예약구매 기간 동안 판매량 1위에 오르는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는데, 장기흥행까지 성공했다. 1년 동안 2200만 장을 판매하며 2023년 출시 게임 중 가장 많은 판매량 기록했다.

드래곤즈 도그마2는 1편의 인기 비결인 매력적인 세계관, 정교한 AI와 수준 높은 오픈월드, 화려한 액션을 잘 계승하고, 신작만의 특장점이 있다면 현재 인기를 끌고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드래곤즈 도그마2는 지난 2021년 출시된 캡콤 '드래곤즈 도그마'의 정식 후속작이다. 플레이어는 드래곤에 맞서는 각성자가 되어 세계를 구하고 탐험하는 스토리를 그린다. 전작의 시스템을 계승했다고 한다. 

시리즈의 아이덴티티인 거대 몬스터와의 전투는 주변 지형지물을 이용하거나 약점을 공격해 다양한 전투 환경을 만들 수 있다. AI 동료 시스템 '폰'을 기반으로 메인 폰 1명과 서브 폰 2명으로 최대 3명의 폰을 하나의 파티로 구성한다. 

- 최고 인기 게임 4위에 오른 드래곤즈 도그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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