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또 다른 ‘SON’ 영입전 선두 달린다…요구액 제안할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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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자원을 추가하려는 토트넘이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를 맞이한 알베르트 그뷔드뮌손(26·제노아) 영입전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그뷔드뮌손 영입전에서 가장 우위에 있는 팀이고, 제노아가 요구하는 이적료를 지출할 의사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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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공격 자원을 추가하려는 토트넘이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를 맞이한 알베르트 그뷔드뮌손(26·제노아) 영입전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그뷔드뮌손 영입전에서 가장 우위에 있는 팀이고, 제노아가 요구하는 이적료를 지출할 의사를 드러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13일(한국시간) “피오렌티나는 지난겨울 그뷔드뮌손을 영입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3,000만 유로(약 432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한 제노아를 설득하지 못했다. 세리에 A 구단들이 계속해서 영입을 시도한 가운데, 제노아에서 라두 드라구신(22)을 영입했던 토트넘이 제노아의 요구를 충족할 준비가 되면서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가장 앞서 있다”라고 보도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 체제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는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추가적인 공격 보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을 통해 브레넌 존슨(22), 티모 베르너(28), 마노르 솔로몬(24) 등 새로운 공격 자원들이 팀에 합류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에 힘을 불어넣어 줄 또 다른 선수를 탐색 중이다.
토트넘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제노아에서 잠재력을 터트린 그뷔드뮌손이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빅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그뷔드뮌손은 이전부터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았다. 토트넘을 비롯해 뉴캐슬, 피오렌티나, 나폴리, 유벤투스 등 다수의 구단이 그뷔드뮌손 영입에 관심을 표했다.
제노아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그뷔드뮌손의 이적료를 3,000만 유로로 책정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이 감당하기에는 상당히 버거운 이적료지만, 자금이 풍부한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경우에는 충분히 시도할 수 있는 수준이다. 더욱이 그뷔드뮌손의 에이전트는 토트넘의 골키퍼인 굴리엘모 비카리오(27)도 함께 관리하고 있어 토트넘과 가까운 사이다.
앞서 토트넘은 드라구신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제노아와 원활하게 협상을 진행해 좋은 관계를 형성했다. 이는 그뷔드뮌손 영입전을 벌이는 과정에 있어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토트넘을 떠나 제노아에서 임대 생활 중인 제드 스펜스(23)를 두고도 얽힌 관계라서 이번 여름 접촉이 잦을 전망이다.
아이슬란드 국가대표인 그뷔드뮌손은 PSV 에인트호번, AZ 알크마르를 거쳐 2022년부터 제노아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네덜란드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제노아에서 기량을 갈고닦은 그뷔드뮌손은 이번 시즌 공식전 28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쌓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2선 전 지역은 물론이고 최전방 자리도 소화할 수 있는 그뷔드뮌손은 높은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창출하는 데 능한 공격 자원이다. 준수한 드리블 능력과 정교한 슈팅 능력도 보유해 개인의 기량으로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는 부분도 그뷔드뮌손의 장점으로 뽑힌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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