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ISS 방경만 후보 선임 '반대' 권고에,"일방적 동조"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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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의 방경만 사장 후보 선임 반대 권고에 "사실과 다르다"고 정면 반박했다.
앞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KT&G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방경만 사장 후보 선임과 KT&G 추천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안건에 반대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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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 FCP 자료 인용…사실과 달라"
KT&G, ISS·FCP 공모 가능성도 제기
KT&G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의 방경만 사장 후보 선임 반대 권고에 "사실과 다르다"고 정면 반박했다. ISS가 행동주의펀드 FCP 측의 자료를 인용하면서 일방적으로 동조하고 있다는 취지다.
KT&G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회사는 ISS의 일방적인 반대 권고에 대응해 이날 ISS와 주주를 대상으로 서한을 발송했다"며 "ISS의 분석은 상당 부분 FCP가 제공한 사실과 다른 데이터와 주장을 인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ISS가 사실관계와 다른 해외 실적 분석 등 신뢰성이 결여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FCP의 주장에 일방적으로 동조한 결과를 내놓은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ISS의 사장 후보 선임 안건 반대 권고는 일반적으로 CEO 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하지 않는다는 ISS의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KT&G는 4년여에 걸쳐 고위경영자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완전 개방형 공모제 도입 및 외부 인선자문단의 객관적인 의견을 반영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선임절차를 통해 사장 후보를 선정했다"며 "ISS는 명분 없는 반대 권고를 함으로써 CEO 공백 등 전체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되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ISS와 FCP의 공모 가능성도 제기했다. KT&G는 "지난 11일 ISS 측과 미팅을 가졌다. 미팅 당시 ISS는 FCP로부터 제공받았다는 자료라면서 수출사업 수익성에 대해 질의했다"며 "당시 회사는 수익성 관련 질의 자체가 잘못된 정보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밝히고, 관련 자료를 확인하기 위해 공유를 요청했으나 이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13일 FCP는 웨비나를 통해 해당 자료를 공개했고, 회사의 분석 결과 ISS 미팅시 질의한 사항과 같은 내용상의 중대한 오류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에 회사는 14일 ISS가 FCP로부터 받은 자료에 중대한 오류가 있음을 ISS에 통지했다. 그러나 ISS는 이에 대한 고려 또는 응답 없이 의안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KT&G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방경만 사장 후보 선임과 KT&G 추천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안건에 반대를 권고했다.
ISS는 "겉으로 보기에는 KT&G가 공정하고 투명한 CEO 선출 절차를 갖춘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비현실적이며 이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회사의 경영 성과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임원을 사장 후보로 임명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짚었다.
최대주주인 IBK기업은행의 반대표 행사 가능성이 언급되는 상황에 ISS가 직접 반대 의견을 내면서 오는 28일로 예정된 KT&G 정기주주총회의 판세가 불투명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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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yj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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