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번 찍거나 집에서 쉬라" 발언 논란…한병도 “확인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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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역 유세 현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살 만하다 싶으면 (투표장에) 가서 열심히 2번(국민의힘)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라"고 한 것을 두고 '2찍' 발언에 이은 '유권자 갈라치기'란 지적이 일자 한병도 당 전략기획위원장은 15일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도 엄격한 조치가 이뤄지느냐'는 언론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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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도 막말·설화 조심하란 당부”
與 “정치지도자라면 소중한 한 표 행사
독려해도 모자랄 판에 집에서 쉬라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역 유세 현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살 만하다 싶으면 (투표장에) 가서 열심히 2번(국민의힘)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라”고 한 것을 두고 ‘2찍’ 발언에 이은 ‘유권자 갈라치기’란 지적이 일자 한병도 당 전략기획위원장은 15일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진정한 정치지도자라면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앞두고 국민을 향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도록 독려해도 모자랄 판에 ‘집에서 쉬라’는 말이 가당키나 하나”라며 “쏟아지는 숱한 막말 속에 이번에는 이 대표가 직접 숟가락을 얹은 셈”이라고 했다.
이 대표의 설화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일 인천 계양구 내 한 식당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던 중 식사하는 손님한테 “설마 2찍, 2찍 아니겠지”라며 웃어 보였다. 2찍은 국민의힘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이다. 문제가 되자 이 대표는 하루 만에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6일엔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단수 추천받았다고 주장했다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정 의원이 단수 추천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배민영·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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