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 조롱한 중국 누리꾼…이번엔 윤석열 대통령 얼굴에
이도성 기자 2024. 3. 15. 12:37
윤석열 대통령·가수 지드래곤 얼굴에 한자 합성하며 조롱
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다룹니다.
팬층이 두껍지 않은 오컬트 장르라는 한계를 넘고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누적 관객 1천만 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영화를 두고 한국과 중국 누리꾼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한 중국 누리꾼이 지난 7일 영화 속 장면을 두고 올린 글이 시작이었습니다.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귀신을 쫓기 위해 온몸에 한자를 새기는 장면을 문제 삼은 겁니다.
“한국인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한자를 얼굴에 새긴 게 우습다”면서 “한국에선 멋져 보일지 몰라도 중국어로 해석하면 우스꽝스럽다”고 적은 글은 조회 수 600만 회를 넘겼습니다,
이에 한국 누리꾼들이 반박하고 나섰지만 이 중국 누리꾼은 아랑곳하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과 가수 지드래곤 얼굴 위에 한자를 합성한 사진을 올리며 조롱을 이어갔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K 콘텐츠를 몰래 훔쳐보지 말아야 한다”고 중국에선 개봉도 하지 않은 영화를 평가하는 행태를 꼬집으면서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존중을 먼저 배우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다룹니다.
팬층이 두껍지 않은 오컬트 장르라는 한계를 넘고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누적 관객 1천만 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영화를 두고 한국과 중국 누리꾼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한 중국 누리꾼이 지난 7일 영화 속 장면을 두고 올린 글이 시작이었습니다.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귀신을 쫓기 위해 온몸에 한자를 새기는 장면을 문제 삼은 겁니다.
“한국인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한자를 얼굴에 새긴 게 우습다”면서 “한국에선 멋져 보일지 몰라도 중국어로 해석하면 우스꽝스럽다”고 적은 글은 조회 수 600만 회를 넘겼습니다,
이에 한국 누리꾼들이 반박하고 나섰지만 이 중국 누리꾼은 아랑곳하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과 가수 지드래곤 얼굴 위에 한자를 합성한 사진을 올리며 조롱을 이어갔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K 콘텐츠를 몰래 훔쳐보지 말아야 한다”고 중국에선 개봉도 하지 않은 영화를 평가하는 행태를 꼬집으면서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존중을 먼저 배우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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