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 17년 만의 통합 우승 도전…이겨야 희망의 불씨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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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의 통합 우승을 바라는 김연경이 운명의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V리그 2023-2024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과 각각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 상대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의 '삼격편대'가 GS칼텍스를 무너뜨리고 통합 우승의 희망을 남길 수 있을지 주목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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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17년 만의 통합 우승을 바라는 김연경이 운명의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V리그 2023-2024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최종전이다. 이날 승리를 거둬야 목표가 이뤄진다.
지난 8일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점수 1-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흥국생명. 하지만 12일 1위 경쟁 상대 현대건설을 만나 세트 점수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 희망을 살렸다. 선두 현대건설과 격차는 승점 1점. 흥국생명이 27승 8패로 승점 76이고 현대건설이 25승 10패, 승점 77이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과 각각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 상대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의 페퍼저축은행전은 오는 16일이다.
이날 흥국생명이 세트 점수 0-3 또는 1-3으로 패하면 현대건설이 1위 확정을 하게 된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승리를 거둘 경우 현대건설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1위 주인이 가려지게 된다.
김연경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안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 통합 우승의 열망이 크다. 마지막 통합 우승은 지난 2006-2007시즌이다. 2007-2008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에 올랐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08-2009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해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경은 이후 일본, 튀르키예, 중국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2020년 한국 무대로 복귀했다. 복귀 후 첫 시즌에는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고,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 상대로 리버스 스윕패를 당했다.
체력 부담은 있지만 공격적인 면에서 날카로움은 살아있다. 김연경은 지난 현대건설전에서 16득점, 공격 성공률 45.45%를 기록했다.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윌로우 존슨이 21득점, 공격 성공률 44.19%로 활약했다. 또 외국인 아웃사이드 히터 레이나 도코쿠가 14득점, 공격 성공률 40.62%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의 ‘삼격편대’가 GS칼텍스를 무너뜨리고 통합 우승의 희망을 남길 수 있을지 주목되는 날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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