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츠 선구안 대박…"세계적 유격수 김하성, 끝내주는 고우석" 5년 전 찍은 韓스타들과 서울서 맞대결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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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더 랜드 오브 야구."
김하성은 베츠가 "히어로즈의 세계적인 유격수"라고 소개한 뒤 바로 다음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다.
김하성과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서 베츠와 맞대결을 펼치는 또 하나의 인연이 생겼다.
베츠는 15일(한국시간) 새벽 다저스 원정단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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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웰컴 투 더 랜드 오브 야구."
'베이스볼'이 아닌 '야구'라고 했다. 무키 베츠(LA 다저스)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기약 없이 미뤄지던 때 KBO와 함께 KBO리그를 홍보하는 콘텐츠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베츠는 철저히 준비된 한국말 발음을 자랑했다. "야구의 나라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했고, '파이팅'이 아니라 "화이팅"이라고 외쳤다.
베츠는 또 KBO리그 10개 구단의 스타들을 조명하며 한국에도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는 것을 알렸다. 여기 등장하는 11명 가운데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선수가 무려 4명이다. 김하성은 베츠가 "히어로즈의 세계적인 유격수"라고 소개한 뒤 바로 다음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다. 또 "김하성의 팀메이트로 전설을 쓰고 있다"고 소개한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무려 6년 1억 13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안고 빅리거가 됐다.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지금은 KBO리그에 복귀했지만 2021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해 마이너리그부터 메이저리그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미국 야구를 경험했다. 베츠는 2020년 연상에서 양현종에 대해 "타이거즈의 놀라운 왼손투수"라고 말했다. 또 베츠가 "트윈스의 끝내주는 마무리"라고 소개한 고우석이 올해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데뷔를 바라보고 있다.
베츠는 이들 4명 외에도 "강백호(kt 위즈)는 20살 천재다", "이영하(두산 베어스)는 떠오르는 슈퍼 에이스다", 전준우(롯데 자이언츠)는 자이언츠의 배트플립(빠던) 킹이다", "양의지(당시 NC, 현 두산)는 다이노스의 압도적인 포수"라고 말했다. 또 "최정(SSG 랜더스)은 와이번스의 3루수 기계", "정은원(한화 이글스)은 이글스의 미래 올스타다", "구자욱은 부드러운 스윙을 가진 왼손타자다"라고 소개했다.
흥미로운 점이 있다. 베츠는 나머지 9개 구단에서는 대표 선수 1명씩만 소개했는데 키움 히어로즈에서만 김하성과 이정후 2명을 언급했다. 선견지명인지 KBO의 추천인지는 알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 모두가 메이저리거가 됐다. 김하성과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서 베츠와 맞대결을 펼치는 또 하나의 인연이 생겼다.
베츠는 15일(한국시간) 새벽 다저스 원정단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출발했다. 한국 입국 후에는 16일 고척스카이돔 적응 훈련과 17~18일 키움 히어로즈, 팀 코리아와 스페셜 매치에 나선다. 19일 훈련으로 개막 시리즈 준비를 끝낸 뒤, 20일과 21일 샌디에이고와 개막 2연전에 돌입한다. 16일에는 'MVP 트리오'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과 합동 인터뷰에 나설 예정이다.
베츠는 2020년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 내셔널리그 MVP 투표 2위에 올랐고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모두 수상했다. 다저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올해는 2루수로 시즌을 시작해 유격수로도 출전 범위를 넓혔다. 개막 시리즈에도 유격수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시범경기에서는 13경기에 나와 타율 0.441과 OPS 1.130을 기록하면서 평소보다 열흘 가량 이른 개막전 준비를 마쳤다. 베츠-오타니-프리먼으로 이어지는 MVP 타선은 상대 투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샌디에이고 개막전 선발 다르빗슈 유는 "우리(샌디에이고)는 뛰어난 선수들을 보강한 아주 좋은 팀(다저스)을 상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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