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한국행 직전 아내 깜짝 공개…샌디에이고 한국 도착

[앵커]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베일에 싸여있던 아내를 깜짝 공개하고 개막시리즈가 열리는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김하성과 고우석이 속한 샌디에이고는 오늘 새벽 한국에 먼저 도착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선수들이 개막 시리즈를 위해 한국행 전세기에 차례로 오릅니다.

그리고 비행기 앞에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그의 아내가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습니다.

한국행에 앞서 베일에 싸여있던 아내를 깜짝 공개한 건데 오타니의 아내는 일부 언론과 야구 팬들이 지목했던 일본의 전 프로농구 선수 다나카 마미코로 보입니다.

오타니는 아내와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하면서 태극기와 함께 한국어로 '기다려진다!'고 적어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오타니를 포함한 다저스 선수단은 오늘(15일) 오후 입국합니다.

한편 앞서 출발했던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오늘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위해 매니 마차도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스타 선수들이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이상미/샌디에이고 팬 : "지금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하고 있으니까 신나는데, 이제 메이저리그도 서울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13시간이 넘는 장거리 이동에도 선수들은 기다리던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빠져나갔습니다.

고우석과 김하성도 샌디에이고 구단 유니폼을 입고 한국의 팬들을 만났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 "기분 좋고, 이제 좀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많이 기대하셨을 텐데,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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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