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전영오픈 8강 진출…2연패 순항

장한서 2024. 3. 1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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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1000)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대회 2연패를 정조준했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6강에서 세계 11위 푸사를라 신두(인도)를 게임 스코어 2-0(21-19 21-11)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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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1000)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대회 2연패를 정조준했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6강에서 세계 11위 푸사를라 신두(인도)를 게임 스코어 2-0(21-19 21-11)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이 13일(현지시각)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쉬원치(대만)와 경기하고 있다. 안세영이 2-0(21-17 21-16)으로 승리하고 16강에 올랐다. AP뉴시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는 안세영의 8강 상대는 세계 8위 한웨(중국)다. 안세영은 한웨와 상대 전적에서 6승1패로 앞서 있다. 2022년 6월 말레이시아오픈 16강전 패배 이후 맞대결에서 3번 연속 승리했다. 안세영과 함께 여자 단식에 출전한 김가은(삼성생명)은 세계 3위 타이추잉(대만)에 져 16강에서 탈락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의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내며 여자 배드민턴 세계 최강으로 우뚝 섰다. 

안세영은 이 대회 타이틀 방어와 함께 지난주 프랑스오픈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1899년 시작된 전영오픈은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대회다.

여자 복식에서도 한국 배드민턴이 우승을 차지할 찬스를 잡았다. 세계 1위이자 직전 프랑스오픈 우승조인 천칭천-자이판(중국)이 자이판의 발목 부상 여파로 16강에서 탈락했다. 이런 가운데 여자 복식 세계 2위인 이소희(인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와 김소영(인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나란히 8강에 올랐다. 

그간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각종 국제 대회에서 천칭천-자이판에 밀려 번번이 정상 등극에 실패한 두 조는 8강전을 앞두고 있다. 이소희-백하나는 세계 7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 김소영-공희용은 세계 6위 장수셴-정위(중국)를 각각 상대한다. 혼합 복식에서는 세계 7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8강에 올랐다. 8강 상대는 세계 3위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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