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서태지 초대 원해”…김호중→홍현희, 진정한 벗 찾으러 ‘가보자GO’[종합]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가보자GO’가 안방극장에 온기를 불어넣을 준비를 마쳤다. 김용만, 안정환, 홍현희, 허경환, 김호중이 진정한 벗을 찾기 위해 길거리로 나섰다.
15일 오전 MBN ‘가보자GO’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용만, 안정환, 홍현희, 허경환, 김호중, 정상진 PD가 참석했다.
정상진 PD는 “‘가보자GO’는 따뜻한 프로그램이다. 요즘 SNS에서 클릭 한 번으로 친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클린 한 번으로 헤어지기도 하는데, MC들이 직접 시민들과 거리로 나가서 시민들과 소통을 하면서 정을 많이 느끼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기획을 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삭막한 세상이 답답했다. 사람들과 같이 대화를 통해서 같이 정을 느끼면서 밥 한 끼 먹으면서 고민 상담하면서 따뜻함을 느끼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그런 프로그램에서 누구보다 5MC(김용만, 안정환, 홍현희, 허경환, 김호중)가 시민들에게 편안함을 가지고 진정성을 느끼게 다가갈 수 있는 MC들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도 MC 군단들이 열정적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해주셨다. 시민들이 그런 점을 잘 봐주신 것 같고 재밌게 촬영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용만은 “로드 토크쇼를 한 지가 꽤 오래전이다. ‘칭찬합시다’ ‘책을 읽읍시다’ 등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무작위로 사람들을 만나는 거다. 너무 좋아했고 재밌었다. (‘가보자GO’를 하기 전) 한 가지 우려되는 건 요즘 사람들은 경계를 하지 않을까 싶었다.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고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요즘은 더 열려 있고 많은 분들이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더 자연스러워졌다. 사람과 사람이 만난다는 건 정말 SNS와는 또 다르다. 얼굴 보고 이야기하고 호흡한다는 건 이런 기회 아니면 없다라는 생각으로 재밌게 촬영을 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특히 ‘가보자GO’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한 김호중은 “제 성격이 활발하거나 붙임성 좋은 것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다. 먼저 다가와 주면 할 수가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반대 성격을 가져야 하는 프로그램이지 않나. 처음에는 고민도 많이 했는데 조금 다르게 생각하니까 저보다 방송을 잘하시고 말씀을 잘하시는 일반인들이었더라. 생각보다 첫 촬영을 잘 마쳤던 기억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5MC들은 ‘가보자GO’에 섭외하고 싶은 유명인을 꼽았다. 김용만은 “우리 프로그램 로드벗쇼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길에서 벗을 만든다. 친구가 됐으면 좋겠는 사람들을 제작진과 이야기한 적이 있다. 조용필 선배님을 너무 좋아한다. 작업공간이라든지 그런 곳에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 나태주 시인님을 너무 좋아하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가보고 싶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배울 수 있는 분을 만나고 싶다. 조용필 형님 연락 달라”라고 외쳤다.
김호중은 “유명인도 유명인이겠지만 지금 꿈을 가지고 유명인이 되고 싶어서, 저와 같이 꿈을 꾸고 있는 20대 MZ분들을 만나보고 싶다. 같은 꿈을 가지고 가는 사람들은 몇 년 더 살아간 형으로서 오빠로서 음악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제가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이야기나 혹은 저에게 그 친구들이 에너지나 힘이나 줄 수 있지 않나. 음악하는 젊은 MZ세대에 예술인을 만나보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안정환은 “다니면서 어느 누구 집에 가도 좋은 것 같다.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속에 들어가 보는 게 좋기 때문에 특정 인물은 서태지 집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신비주의이다 보니까. 예전에 동경의 대상 집에 가보는 것도 좋고 나훈아, 정치인 집도 좋고 다른 영역의 있는 분들은 어떻게 사는지 들여다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허경환도 “돌아다니다 보니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도 많더라. 시간이 된다면 그분들과 외국에 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으며, 홍현희는 “아이도 있고 육아도 잘하고 싶고 나이도 마흔이 넘다 보니까 여배우님들의 육아를 잘하시는 분들을 만나고 싶다. 얼마 전에 이혜원 님을 봤다. 너무 아름답더라. 이혜원 언니네 집에 가서 친해지고 싶다. 들이대보고 싶더라. 어떻게 공부 시켰는지, 뭘 먹였는지 궁금하다”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정상진 PD는 “MC들이 말씀하신 분들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에게 열려 있다. 곧 찾아뵈었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정상진 PD는 “‘가보자GO’는 MC뿐만 아니라 제작진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도로 위에서 섭외 없이 대본 없이 여러 시민들과 부딪혀 가면서 고생하고 있는데 다행히 시민들이 좋아해주고 계신다. 고생 끝에 친구집에 찾아가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고 밥 한 끼 먹으면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현희는 “예능 트렌드가 다 모아져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MZ들이 날것을 좋아하지 않나, 날 것과 따수움, 케미. 보시는 분들이 지루하지 않고 요즘 시대에 없는 예능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했고, 허경환은 “이 프로그램을 이야기하면 그게 가능하냐고 하는데 그게 된다. 저도 본방사수를 하면서 상대팀 어땠는지 봐 볼 생각이다. 본방사수해달라”고 외치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안정환은 “5MC 새로운 면을 보지 않을까 싶다. 리얼이기 때문에. 세상이 어둡지만은 않다. 직접 이야기를 나눠 보니까 안했을 뿐이지 정이 다시 느껴지는 게 있더라. 안 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따쓰함을 느끼는 재미는 방송이 될 것”라고 말했다.
김호중은 “따뜻하고 재밌다. 저도 항상 궁금하고 호기심을 가졌던, 이 직업을 가진 분들은 어떻게 살까 그런 궁금증이 많았는데 그런 게 많이 채워지더라. 따뜻하고 너무 너무 재밌는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께서도 이럴 수도 있겠구나 저럴 수도 있겠구나 할 거다. 우리 지금 사회는 어둡거나 차갑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아니다. 너무 따뜻한 대한민국 사회가 아닌가 싶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본방사수 해달라”라고 밝혔다.
김용만은 “어렸을 때는 친구 집에 자주 놀러 갔는데 나이를 먹고는 자주 놀러 가지는 못한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는 중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 따뜻하고, 따수운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함께 우리와 벗이 되어주시면 감사드리겠다”라며 본방사수를 강조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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