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닮은 것 같아!"…韓 오기 전 아내 전격 공개한 오타니, 日 열도도 뜨겁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자신의 아내를 공개했다. 일본 역시 반응이 뜨겁다.
오타니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글로 '기다려지다!'라는 글과 함께 태극기 그리고 6명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오타니와 그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 미즈하라 잇페이 통역과 그의 아내,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그의 통역이 함께 찍은 사진이다. 이번 사진이 특별한 이유는 오타니의 아내가 처음으로 공개됐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SNS를 통해 "다저스에서 커리어의 새로운 장을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내게 매우 특별한 일본에서 온 사람과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며 "나는 이제 결혼했다는 것을 모두 알리고 싶었다"고 전하며 자신의 결혼 소식을 밝혔다.
당시 오타니의 아내에 대한 추측이 많이 나왔지만, 오타니는 "일반적인 일본 여성"이라고 했다. 당시 오타니의 아내로 추측됐던 인물이 바로 다나카였다. 그리고 이번 사진을 통해 오타니와 다나카가 백년가약을 맺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다나카는 일본 여자프로농구 선수로 활약했던 인물이다. 180cm의 신장을 자랑하는 다나카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후지쯔 레드웨이브에서 활약하다 은퇴했다.
오타니의 아내가 공개되자 일본 열도 반응도 뜨겁다. 일본 매체 '스포츠니 아넥스'는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팬들은 "오타니와 그의 아내는 매우 잘 어울린다", "오타니 부부는 의외로 닮았다", "아름답다", "미소에서 행복이 전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타니 SNS는 물론 다저스도 SNS를 통해 오타니와 다나카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오타니와 다나카를 포함한 다저스의 관계자들은 15일 오후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오는 20일, 21일 이틀 동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 시리즈' 2연전을 치른다. 그에 앞서 17일 한국 야구 대표팀, 18일 LG 트윈스와의 스페셜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번 경기는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메이저리그 경기이자 2019년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맞대결 이후 처음으로 북미 이외 지역에서 열리는 개막전이다.
양 팀 선수들에게도 의미가 있는 경기일 것이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빅리그 진출하기 전까지 고척을 홈으로 사용하던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다. 고우석 역시 원정팀으로 고척 마운드를 밟은 추억이 있다.
다저스의 오타니는 이번 경기가 다저스 데뷔전이 될 것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와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298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이다.
다저스의 1, 2차전 선발 모두 다저스 데뷔전을 치른다.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다저스로 적을 옮긴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이적 후 5년 1억 3650만 달러(약 1810억 원)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시범경기 3경기에서 10이닝 4피안타 1피안타 3볼넷 14탈삼진 평균자책점 0.90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70으로 예열을 마쳤다.
지난 3년 동안 일본프로야구 무대를 평정한 야마모토는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311억 원)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투수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이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3경기 9⅔이닝 4볼넷 14탈삼진 9실점 평균자책점 8.38 WHIP 1.97을 마크했다.
글래스노우는 다르빗슈 유, 야마모토는 조 머스그로브와 맞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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