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앞바다 지진으로 방류 첫 중단…IAEA “오염수, 유해 영향 없어”
[앵커]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에서 오늘 새벽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처음으로 중단됐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를 감시 및 평가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 26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오늘 새벽 0시 14분쯤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없었고, 피해도 보고되지 않았지만 후쿠시마현 등 동북 지방에선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후지와라 이치지/후쿠시마현 가와마타정장 : "처음에 꽤 강한 흔들림이 있었어요. 좌우로 흔들렸어요."]
도쿄전력은 원전 지역에서 진도 5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되면 방류를 중단한다는 매뉴얼에 따라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방류를 수동으로 중단했습니다.
지진으로 오염수 방류가 중단된 건 처음입니다.
도쿄전력은 지금까지 원전에 이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4번째 방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후쿠시마를 찾았던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어제(14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3만 톤이 방류됐지만 삼중수소 농도가 매우 낮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어제 그로시 사무총장과 만난 후 IAEA에 1,850만 유로, 약 267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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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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